"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해야"..목소리 커지는 이유

김영창 기자 입력 2024-10-15 15:49:53 수정 2024-10-15 18:07:29 조회수 173

(앵커)
한 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5.18민주화운동이 
전 세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이를 계기로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는 목소리도 더욱더 커지고 있습니다.

오월 단체들은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해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꾸리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습니다.

그 가능성을 김영창 기자가 한걸음더 들어가 따져봤습니다.

(기자)
한 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5.18민주화운동과 광주정신이
세계로부터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개헌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전 세계가 환호한 지금이야말로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해야 할 시점"이라며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개헌 추진본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강기정 광주시장 (어제)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개헌 추진을 통해서 오월 정신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광주가) 민주주의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5·18 정신이 헌법 전문에 수록된다는 것은 
5·18민주화운동의 정당성이 
더 강화된다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이 들어가면 
표현의 자유라는 이유로 
5.18을 왜곡하고 폄훼를 할 수 없게돼 
소모적 갈등을 피할 수 있게 됩니다.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이 광주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공감을 형성했다는 것에
큰 이견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광주MBC 창사60주년 특집토론 지난 10일)
"헌법 전문에 5.18을 넣어야 되냐, 부마항쟁을 넣어야 되냐, 
6월 항쟁을 넣어야 되냐. 쭉 조사를 해봤어요. 깜짝 놀라는 결과가 있습니다. 
모든 지역 상관없이 5.18를 수록하자는 것이 압도적으로 1위입니다."

오월 단체들은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섭니다.

범시민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여순사건, 부마항쟁 등 
국가폭력 피해 단체들과 협력할 방침입니다.

* 박강배 / 5.18기념재단 상임이사
"(22대) 5.18개헌특위가 올 하반기부터 가동이 돼서 
내년도에는 초안이 나오고 국민들의 열의를 모으고..."

노벨상 수상을 계기로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22대 국회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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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창
김영창 seo@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불편한 진실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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