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큰 관심을 받은 지역 중 하나가
바로 전남 영광입니다.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호남을 흔들기 위해
조국혁신당이 월세살이까지 한 데다,
진보당이 바짝 추격하면서,
선거 운동 기간 내내 긴장감이 컸는데요.
결국 민주당이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김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장세일 영광군수 당선인의 선거사무실에서는
개표 시작 2시간여 만에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장세일! 장세일!"
지지자들은 큰 박수와 함께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고,
장세일 당선인은 큰절로 보답했습니다.
* 장세일 영광군수 당선인 (더불어민주당)
"위대한 우리 영광군민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우리 민주당 지지자들께 감사드립니다. 내일부터 당장 군정에
투입돼서 영광을 바로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득표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당선인은 41.08%로,
바로 뒤 진보당 이석하 후보와
약 10%p 차이를 냈습니다.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는
26.56% 득표율을 받는 데 그쳐,
호남에서 조국 바람을 일으키는 데에는 실패했습니다.
"그간 각종 여론조사에서
3개 정당이 접전을 펼치면서
쉽게 승패를 예측하기 어려웠는데,
결과적으로, 이변은 없었습니다."
곡성군에서도 민주당이
군수 자리 수성에 성공했습니다.
조상래 당선인은
득표율 55.26%를 기록했습니다.
조국혁신당 박웅두 후보 득표율은 35.85%,
국민의힘 최봉의 후보 등은
한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 조상래 곡성군수 당선인 (더불어민주당)
"이번 선거는 4년의 임기가 아니고,
재선거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해온
우리 곡성군의 사업을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민주당이 대규모 선거단을 꾸리고
이재명 대표가 직접 지역을 찾아
정권 심판을 외치는 등 사력을 다한 것이
다시 호남 민심을 불러 모았다는 분석입니다.
당선인들은 오늘(17일) 오전 취임식을 열고,
공식 일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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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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