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여파..지방의료원 경영난

김윤 기자 입력 2024-10-20 17:03:17 수정 2024-10-20 20:30:21 조회수 126

◀ 앵 커 ▶
코로나 19 이후 
지방의료원들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국은 물론, 
전남지역 지방의료원 모두
수십억 원이 넘는 적자가 발생하고 있어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END ▶
◀ 리포트 ▶

병원의 역사가 백20여 년 전 
개항시기로 올라가는 목포시의료원입니다.

목포시가 출자해 운영하는 
지역거럼 공공병원으로 14개 진료과목에 
의사 22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펜데믹이 종료되면서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서
지난해에만 19억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같은 사정은 
전남지역 다른 의료원도 
마찬가지입니다.

강진의료원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마이너스 35억 원을 기록했고
순천도 18억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국비와 도비, 시비 지원을 받아 
적자폭이 그 나마 절반가량 줄었습니다.

이같은 상황은 
전국 35개 지방의료원 모두 
비슷한 상황으로 
가장 큰 원인은 코로나 전담병원 운영으로
환자가 이탈한 뒤 회복이 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 INT ▶문권옥 전남도 건강증진과장
"첫째는 코로나19 때 이탈했던 환자의 회복 지연이 가장 큰 원인으로 저희들이 분석을 하고 있고요.두 번째는 민간의료기관이 기피하고 있는 이른바 저수익 구조의 의료 서비스를 의료원에서 감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민간의료기관과 달리 
의료행위별 수가가 적용되지 않고 
특정 질환군에 정해진 금액만 청구되고 있다는 
것도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적자폭이 눈덩이처럼 불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경영정상화를 위해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올해 1차로 순천과 강진, 목포시에 
13억 원에서 16억 원이 지원됐고 
실적 평가 이후 2차로 오는 12월까지
6억 원에서 14억 원을이 추가로 지원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공공병원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노후한 시설과 장비, 
우수한 의료인력 확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INT ▶박문옥 전남도의원
"가장 중요한 의사인력수급 문제인데요. 지역의사제 시행 등을 시행함으로써 안정적으로 유능한 인력이 지역의료원에 들어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코로나 펜데믹을 거치면서
고질적인 경영난에 환자 이탈이라는 
후유증까지 앓고 있는 지방의료원에 대한
정부와 지차체 차원의 지원책 마련이 절실해
지고 있습니다.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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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김윤 ykim@mokpombc.co.kr

목포시, 신안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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