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순천대학교가 전남 국립의대 설립 방안으로
목포대와의 '전남형 통합'을 제안했습니다.
서로 수평적인 관계에서
각 대학과 의대를 운영하는 방식인데요.
양 대학이 통합을 두고
실무협의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라남도는 단일의대 추천,
통합의대까지 두 갈래로
공모를 계속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국립의대 설립을 두고
순천대학교는 '전남형 통합'을 제시했습니다.
순천과 목포 각 캠퍼스에
총장을 별도로 선출하고
수평적인 관계를 이루는 방식입니다.
총장은 인사와 재정,
학사 운영 등에 있어
모두 독립적 권한을 가집니다.
어느 한 지역에 예산과 권한을
몰아주는 것이 아니라
동등한 관계에서 상생하자는 취지입니다.
* 오현민 / 순천대학교 기획처장
"양 대학 간 상생 발전을 위한 그런 통합 모델이고요.
순천대와 더불어 목포대도 이번에 글로컬대학에 선정이 됐습니다.
그래서 글로컬대학 간 ‘초글로컬대학’ 모델이다."
의대와 대학병원은
두 지역 캠퍼스에
모두 설립하자는 구상입니다.
확고한 통합을 선언한 뒤,
정부에서 의대 정원을 배정받고
각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 오현민 / 순천대학교 기획처장
"양 캠퍼스 간 장점과 특성화를 서로 고려해서 양 캠퍼스 간에
서로 두 개의 의과대학 체제로 운영 측면에서 우리가 교육 방법
그런 모델을 가져가면 좋지 않을까."
현재 양 대학은
두 차례 실무협의를 통해
관련 의견을 나눈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의대 추천 공모를 진행 중인
전남도는 다음 달까지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방침입니다.
합의가 성사되지 않을 걸 대비해
단일의대 추천 작업도 함께 진행할 계획입니다.
* 오병길 / 에이티커니코리아 파트너
"통합 논의에 대한 부분들을 기다려보고 거기에 대한
답이 나온다고 하면 저희가 공모 절차를 통해서
통합의대와 관련된 기본 계획서를 적정성 평가를 하겠다고."
양 대학 의견을 수렴 중인
의대 공모 용역기관은
곧 향후 계획과 추진 일정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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