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착공한 엘엔지 터미널 공사를 시작으로
여수시 묘도동에
오는 2035년까지 15조 5천억 원이 투자돼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가 조성됩니다.
지난 6월, 기회발전특구 지정 이후
첫 투자 실현 사례이자,
기재부의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가운데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의미있는 투자유치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묘도 건설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광양항 묘도 준설토 매립장.
총 사업비 2천 246억 원으로
95만 평의 부지를 조성하는 항만 재개발 사업은
지난 2018년 4월에 착공해
현재 56.2%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2035년까지 15조 5천억 원이 투입돼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가 들어설 곳입니다.
현 정부의
전남도 균형발전 지역공약과제의 하나로,
탄소중립 에너지 클러스터와
그린 에너지,
글로벌 에너지 신사업 허브 등,
3개 사업이 핵심입니다.
이 가운데 그린에너지 사업에 해당하는
엘엔지 터미널 사업이 최근 첫 삽을 떴습니다.
우선 1단계로
저장탱크 3기와 전용 접안시설, 수중 배관 등,
1조 4천억 원이 투자되는데,
전라남도와 여수시, 한양과 GS에너지가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사업을 추진합니다.
특히, 이번 엘엔지 터미널 사업은
지난 달, 기재부가 선정 발표한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가운데 최대규모입니다.
전남도와 여수시도
지난 6월, 기회발전특구 지정 이후
첫 투자 실현 사례로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 손용봉 / 여수시 신산업에너지과장
"여수.광양국가산단에 연간 300만 톤의 대규모 LNG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시가 나아갈 수소 에너지 글로벌 시대로의
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엘엔지 터미널 건설현장은 이미
탱크를 앉힐 자리에 파일 시공을 마쳤고,
해저와 육상으로 엘앤지를 보낼
송출주배관 노선도 결정했습니다.
또, 이곳 터미널 바로 옆에
곧바로 엘엔지 발전소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광양만권의 청정 에너지 전환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 안형철 / 동북아LNG허브터미널 건설본부장
"광양만권에 여러 산업 시설들이 있는데요. 천연가스가 석탄 대신에
대체 연료로 공급이 되면서 아무래도 청정한 에너지다 보니까
대기 환경 보존이라든지 기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많은 이바지가 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동북아 엘엔지 허브로 거듭날
대형 건설 사업이 시작되면서
광양만과 묘도의 지도가
또 한번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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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고흥군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