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스트 시즌' 최초로 비로 이틀 연속 미뤄졌던
기아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 시리즈 1,2차전이
오늘 한꺼번에 열리고 있습니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한신구 기자 지금 경기 어떻게 되고 있나요?
(기자)
지금은 2차전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기아 타이거즈가 6회 초 현재
삼성 라이온즈에 7대 1로 앞서고 있습니다.
먼저 앞서 치러졌던
1차전 결과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지난 21일 0대 1로 뒤지던 상황에서
비로 중단됐던 1차전은 오후 4시 시작됐는데요.
'불펜 싸움'에서 이긴 기아가
4대 1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 72.5%를 선점했습니다.
6회초 무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구원 투수로 나선 전상현 선수가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반전의 기회를 만들었구요.
그리고
7회말 김선빈의 볼넷과 최원준의 안타,
김태군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바뀐 투수 임창민의 연속 폭투로
2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뒤이어 소크라테스와 김도영의 연속 안타로
4대 1로 점수 차를 벌린 뒤
8회에는 김태군의 1타점 2루타로
5대 1로 달아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타이거즈가 자랑하는
전상현과 곽도규, 정해영 등 불펜진은
삼성 타선을 완변하게 막아내며
이번 한국시리즈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전상현은 1차전 MVP로 뽑혔습니다.
2차전은 오후 6시 반에 시작됐는데요.
1차전 승리의 기세를 몰아서
기아 타선이 초반부터 활화산처럼 터지면서
6회인 현재 삼성에 7대 1로 앞서가고 있습니다.
1회말 무사 2,3루 기회에서
김도영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뽑은 뒤,
최형우와 나성범, 김선빈, 이우성의
연속 4안타로 대거 5점을 뽑았구요.
2회에는 김도영 선수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미터의 1점 홈런으로
자신의 포스트 시즌 첫 홈런을 때려냈습니다.
11번째 우승 당시인
지난 2017년 2차전 완봉승의 좋은 기억이 있는
양현종 투수는 5회까지 7안타를 맞았지만
1실점으로 막으며 호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타자들의 타격감이 경기가 진행되면서
빠르게 올라오고 있는 건 고무적이지만,
1차전에 3개,
2차전에서도 2개의 실책을 범하고 있는 만큼
수비의 집중력은
이번 포스트 시즌 보완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이범호 기아 타이거즈 감독은
지난 20일 미디어데이에서 우승을 할 경우,
올 시즌 선풍적인 인기를 끈
'삐끼삐끼' 춤을 선수들과 단체로 추겠다는
파격적인 공약을 내놨는데요.
일단 그 첫 단추는 잘 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MBC 뉴스 한신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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