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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인구정책, '주민등록인구.생활인구 동시 대응'

최우식 기자 입력 2024-10-23 15:54:19 수정 2024-10-23 17:42:25 조회수 109

(앵커)
인구 27만 붕괴에 위기감을 느낀 여수시가
인구정책 전담부서 신설에 이어 
최근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담팀을 만들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수시는 특히,
주민등록인구와 생활인구 개념 모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전략 수립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98년 3려 통합당시,
34만 명이었던 여수시의 인구는
최근 27만 선이 붕괴됐습니다.

순천, 광양을 제외한 도내 20개 시.군,
그리고 전국적으로도
인구 감소를 넘어 인구 소멸의 위기감은
공통된 고민입니다.

여수시는 지난 7월, 
부시장 직속 인구정책전담부서를 신설한데 이어
최근에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인구감소대응 전담팀까지 만들었습니다.

테스크 포스의 형태지만
사실상 인구정책을 총괄하는 
상설 기구의 성격이 큽니다.

특히, 주민등록인구와 생활인구라는 
2가지 인구 개념에,
동시 대응하는 젼략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주민등록인구 대책은 
부서명칭에도 명시한 것처럼 청년인구,
또 한편으론 외국인인구에 
우선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주거와 경제, 교육, 생활안정화 등, 4개 분야에
35개 사업도 선정했습니다.

최근 지역에서 민감하게 대두된
산단 사택단지 문제도 포함돼 있습니다.

* 조용연 / 여수시 청년인구정책관
"산단 근로자들의 출퇴근이 어려워 전부 다 인근 도시로 유출되고 있는데, 
그걸 방지하기 위한 산단 사택 현대화 사업이라든가..."

여수시는 또, 
근본적인 인구문제 해결과 인식 전환을 위한
생활인구 대책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2019년 통계에 따르면
여수시의 생활인구는 40만 명, 
인근 순천시와 광양시도 
각각 35만, 20만 명이 넘습니다.

도내 대표 관광지인 구례군의 경우는 
생활인구가 주민등록인구의 18배라는 통계에,
여수시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생활인구가 
정부의 지자체 지원 근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수시는 이미 
이같은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토대가
어느정도 마련됐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 조용연 / 여수시 청년인구정책관
"1300만, 1500만 관광객이 와서 머무르고 갈 수 있고 그런 도시는 이미 되어 있지만...
정부에서 인구 감소 지역을 대상으로 생활인구 현황을 파악해서 지금 공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부 발표에 따라서 우리 시도 대응코자 합니다."

최근 정부는
예산까지 구체적으로 명시한
지방시대 정책을 내놨습니다.

생활인구에 대한 지자체들의 관심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민선 8기 여수시의 인구정책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여수시 #인구정책 #주민등록인구 #생활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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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
최우식 yschoi@ysmbc.co.kr

광양시, 고흥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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