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통 발효 음식인 '김치'의 비만 억제 효능이
인체 임상 시험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김치를 꾸준히 먹으면 장내 유용한
미생물은 늘어나고, 반대로 유해 세균은 줄어든 것인데요.
대전문화방송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금물에 절이고, 갖은양념을 넣어 발효시켜
만드는 한국의 전통 음식 '김치'
세계 김치 연구소가
'김치'의 항비만 효과를 인체 임상 시험으로
확인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김치의 대표 격인 배추김치 분말로
과체중 이상 성인남녀 80여 명에게 실험한 것입니다.
한국인의 평균 섭취량만큼의
김치를 3개월간 매일 먹은 그룹은 체지방량이
2.6% 감소했지만, 김치를 섭취하지 않은
사람들은 오히려 4.7% 증가했습니다.
김치가 비만 증상에 관여하는
장내 미생물 군을 조절하는 효과를 낸 덕분입니다.
* 이우제 / 세계 김치연구소 김치기능성연구단
"김치를 먹으면 장내 미생물에서 특정 단백질이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증가합니다.
(유해균인)프로테오 박테리아는 감소했고요."
연구팀은 앞으로 항비만뿐 아니라
장 건강과 면역 증진, 항암효과 등
김치의 건강 기능적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연구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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