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고흥에서는 수확을 앞둔 유자가
한창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풍부한 일조량에 작황도 좋다고 하는데요.
수확 시기에 맞춰 다음 달에는
유자축제도 열립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와 맞닿은 고흥 풍양면의 유자농장입니다.
나뭇가지마다
유자가 촉촉이 빗물을 머금었습니다.
지금은 설익어 군데군데 보이는 초록빛이
앞으로 보름만 지나면
완전히 노랗게 무르익게 됩니다.
올해 수확량은 지난해보다 줄 것으로 보이지만
상품성은 오히려 더 좋습니다.
일조량이 풍부한데다 가뭄도 없어
씨알이 굵고, 과육은 탄탄합니다.
* 이명현/고흥 유자농가
"과일의 품질이 훨씬 더 양호한 편입니다.
고흥군 유자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청정자연환경과 특유 해풍을 맞아서..."
고흥 유자 생산량은 1만 4천여 톤.
"전국 유자의 60%가 생산되는 고흥에서는
다음 달 유자 축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는
고흥 최대 유자재배단지인 풍양면에서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열립니다.
드론쇼와 불꽃쇼는 물론
유자라면 시식회와 유자차 담기 등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 최남규/고흥군 관광정책실장
"(고흥) 유자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알리기 위해서
준비했는데 올해 4회째입니다.
멋과 맛과 흥이라는 오감만족형 축제로 올해 새롭게..."
1년 농사의 결실을 기대하는 유자 농가도,
축제를 준비하는 지자체도
설렘과 함께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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