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초 목포시와 신안군*무안군은 정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됐습니다.
학령인구 감소 위기 속에서
지역의 특색에 맞는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것인데,
공동교육과정도 첫 발을 떼고 있습니다.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 화백의 고향 신안.
목포시와 신안군, 무안군의
초중고 학생 천 2백여 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른바 '무안반도'로 묶인 학생들은
김환기 화백의 뒤를 이어
가슴 속 풍경을 종이 위로 옮깁니다.
* 서재민 / 압해동초등학교 5학년
"풍력발전기의 발전(그렸어요)..
다른 애들이랑 다같이 그리고 웃고 떠들고
그런게 좋았어요.."
'2024 무안반도 연계 공동교육과정'의
일환으로 '문화예술 체험의 날'이 열린 겁니다.
무안반도 지역민들도 함께 한 자리에서
학생들은 시 낭송도 선보입니다.
* 김세은 / 압해초등학교 3학년
"여름도 지나가고 가을이래요, 하늘 높고
물 맑은 가을이래요, 울타리 수숫대를 살랑
흔드는.."
가깝지만 각기 다른 지역에서 모인
학생들은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며
어느새 가까워졌습니다.
* 강윤서,안채원 / 오룡초등학교 5학년
"요리 하려다가 실패했고 지금 3D펜 기다리고
있었어요..새로운 친구들 만나니까 신나죠,
좋아요..생각보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와서
깜짝 놀라긴 했어요, 그래도 재밌어요."
올해 초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목포*신안*무안권.
지역 민관산학이 함께
'무안반도 연계 공동 교육과정'의
운영에 본격 나서고 있습니다.
* 김대중 / 전라남도교육감
"목포, 무안, 신안 다 강점들이 있어요.
그래서 교육만큼은 공동 교육과정을 만들어서 같이 추진하자
그리고 실질적으로 교육부에
특구 요청을 해서 저희들이 특구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 박은아 / 신안교육지원청 교육장
"학령인구 급감으로 인해서 학생들 수가 많이
감소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데 있어 수업의 어려움도 좀 많았고요.
그런 취지에서 많은 학생들이 함께 모여서
활동함으로서 사회성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까 싶어서.."
학령인구 감소 위기에 맞서
지역의 교육 경쟁력 강화와 정주여건 향상을
목표로 추진된 교육발전특구.
다양한 연계공동교육과정 도입을 통해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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