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대 유치를 위해
움직이고 있는 순천대학교는
순천시 서면 일대에
의과대학, 대학병원 설립이 가능한
자체 소유 부지를 공개했습니다.
의대 유치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대학 통합 논의도
계속 이어가겠다는 구상입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기자)
순천시 서면에 있는
순천대 소유 농장 부지입니다.
현재 농업 관련 수업과
실습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넓이는 약 10만제곱미터,
축구장 15개 규모로
순천대는 해당 부지를
전남 동부권 대학병원
설립 후보지로 선정했습니다.
순천 나들목에서 5분 거리로
인근 지자체 주민의 접근이 편하고
충분한 병상 규모도 확보할 수 있는
입지란 평가를 내놨습니다.
의대 건물과 수업 공간은
본교 캠퍼스 안 약 8천제곱미터 규모
부지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 이병운 / 순천대학교 총장
"신속한 의대 설립을 위해 대학이 보유한 부지로 의대와 부속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전남 동부권과 남해, 하동 등 경남 서부권 주민
모두가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순천대는 자체 연구 등을 통해
10여 년 전부터 서면 농장 부지를
의대·대학병원 터로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설립 후보지 단계일 뿐,
앞으로 순천시 등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순천 신대지구, 여수 율촌 등
최적 입지를 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박병희 / 순천대학교 의대설립추진단장
"인근 지자체와 협력이 더 이뤄지면 좀 더 효율적인 위치, 지역의
의료 수요를 좀 더 잘 수용할 수 있는 그런 위치를 더 찾아볼 계획입니다."
한편, 전라남도가 시작한
경쟁적 의대 추천 공모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순천대는 목포대와
통합 논의를 이어가면서
두 지역에 의대와 대학병원을
각각 설립하자는 입장입니다.
* 박기영 / 순천대학교 의대설립추진단 자문위원
"어려운 점을 잘 극복해서 통합 논의를 계속 이어가고 통합을 완성해서
지역 주민이 원하는 의대를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남도가 통합 합의서 제출 시한을
오는 20일로 정한 가운데,
순천대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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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