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화 콘텐츠 산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정한
순천시가, 이번 주말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인기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가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기자)
넓은 잔디밭에서 수많은 관람객이 자유롭게
스크린 속 영상을 즐깁니다.
매년 6월, 프랑스 안시에서 개최되는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로,
20만 명 이상이 찾는
애니메이션 분야의 세계적인 축제입니다.
이 같은 문화 콘텐츠 행사가
이번 주말, 순천에서도 처음으로 열립니다.
오천그린광장 등 자연을 무대로
국내·외 인기 애니메이션과
국제 행사 수상작은 물론,
학생들이 직접 제작하거나
AI 기술을 활용해 만든 영상 작품 등
30여 점이 선보입니다.
이와 함께
미생과 이끼 등으로 잘 알려진 윤태호 작가와,
픽사 출신의 에릭오 감독이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전유혁 / 애니메이션 제작업체 대표
"콘텐츠 저변 확대에 큰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는 게
입증된 바가 있어서, 매년 이뤄진다면 큰 마중물이 되지 않을까..."
이번 행사에는
투자 유치와 정보 공유를 위해
국내·외 콘텐츠 업체 50여 곳이 참여합니다.
순천시는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추진 계획 등을 강조하며
기업 유치에 나설 계획입니다.
*최동규 / 순천시 콘텐츠정책과장
"기업, 학생, 작가들이 모일 수 있는 그런 도시가 되기를
꿈꾸고 있고요. 이 저변이 갖춰진다면 문화도시의 많은 혜택을
시민들이 오롯이 같이 체감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한편, 사흘로 예정됐던 행사 기간은
날씨를 고려해 이틀로 축소됐고,
2천여 대가 투입되는 대규모 드론쇼는
3일 저녁으로 연기됐습니다.
순천시는 행사 마지막 날,
문화산업의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도시 비전을 선포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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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