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12'.. 이범호 감독에게 듣는다

한신구 기자 입력 2024-11-04 08:31:53 수정 2024-11-04 18:56:25 조회수 104

(앵커)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가 올 시즌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과 함께
'V12'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한국 시리즈 불패 신화도 이어갔는데요.

최근 현역 감독 최고 대우로 3년 재계약한 
이범호 감독과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감독님 안녕하세요.

(이범호)
네. 안녕하세요. 이범호입니다.
 
(질문 1)
감독 부임 첫 해, 통합 우승과 함께 
열 두번째 한국시리즈 제패라는 위업을 이뤄냈는데요.

먼저 소감과 함께 
우승의 원동력은 어디에 있었는지요?

(답변)
많은 팬분들께서 염원해 주시고 저희가 꼭 우승을 올 시즌에 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가지면서 준비를 했었는데 많은 선수들 그리고 많은 팬분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올 시즌에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생각을 하고 저만의 비결이라기보다 선수들이 제가 원하는 야구 쪽에 또 제가 선수들이 원하는 쪽으로 잘 같이 좋은 시간을 잘 보내다 보니까 선수들과 저와의 시간이 좀 더 돈독해진 게 아무래도 올 시즌에 저희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질문 2)
초보 감독으로서 어려움도 많았을텐데요.

시즌 내내 선두를 질주하게 끔 만든
감독님 만의 팀 운영 원칙과 비결 궁금한데요?

(답변) 
저는 원칙적으로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경기를 할 수 있는 플레이에 모든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이 방향으로 가는 게 제가 야구를 추구하는 성향이고 방향인 것 같고 거기에 걸맞게 또 제가 선수들이 편안한 마음가짐 속에서 많은 팬분들하고 소통을 하면서 경기에 임하는 게 저는 좀 자유로운 약간 이런 쪽으로 선호를 하는 편이어서 좀 부드럽게 시즌을 치르려고 준비를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질문3) 
통합 우승을 일궈내기기까지 위기도 있었을텐데요.

올 시즌 가장 고비였던 승부처는 언제였고
또 어떻게 극복해내셨나요?

(답변)
아무래도 선발 투수들이 초반에 많이 아프고 부상 선수가 생김으로 인해서 그 선수들 자리를 이제 다른 선수들이 채워줘야 하는 부분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고 그 젊은 선수들이 부상당한 선수들의 자리를 최대한 잘 채워줌으로 인해서 저희가 큰 힘듦 없이 그래도 패넌트레이스를 잘 치르다 보니 코리아 시리즈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질문4)
선수들이 모두 잘해줬지만
감독님이 생각하는 
올 시즌 MVP라면 어떤 선수들을 꼽을수 있나요?

(답변)
저는 올 시즌에 고참들이 4명 5명 정도 되는 올 시즌에 나이가 35세 넘어가 있는 친구들이 정말 최선의 시즌을 보내줬다라고 생각을 하고 그 선수들이 보여줬던 모습들 때문에 젊은 선수들이 충분히 잘 따라와줬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그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끔 오래오래 선수생활을 했으면 좋겠고 또 거기에 걸맞게 제가 그 선수들이 오래오래 선수생활 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잘 시키는 게 제가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5)
외인 용병 선수들의 활약도
올 시즌 우승을 이뤄낸 밑바탕이 됐는데요.

특히 팬들은
'제임스 네일'이 내년에도 함께 해야 한다.

이렇게 주문하고 있는데요?

(답변) 
아직까지 제임스 네일 선수 같은 경우는 메이저리그에서 원하고 있다는 소식은 들었고 저희가 꼭 잡고자 하는 생각은 단장님께서 가지고 계시는 것 같고 다른 친구들 2명 같은 경우는 올 시즌보다도 좀 더 나은 친구들이 있는지를 먼저 파악하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을 하고 그 선수들보다 더 뛰어난 선수가 있으면 바꿀 수도 있겠지만 또 그런 선수보다 더 좋지 않은 선수가 있다고 하면 또 안 바꾸는 방향으로도 생각해야 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방안으로 단장님께서 준비를 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질문6)
우승의 기쁨을 누리시면서도
내년 시즌에 대한 구상도 함께 하실텐데요.

팬들의 기대도 커졌고
이제 타이거즈 왕조를 구축해야 한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어떻습니까?

(답변)
왕조라는 말을 참 쓰기가 굉장히 어려운데 옛날에 솔직히 왕조라는 말을 썼던 팀은 타이거즈밖에 없었다고 생각을 하고 그 시즌을 올 시즌에 첫 단추를 잘 꿰었기 때문에 내년 후년에도 저희 선수들이 왕조라는 뜻보다도 앞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고 계속 준비해서 많은 팬분들께서 성원하는 우승이라는 대업에 도전할 수 있다고 하면 그것만으로도 또 다음 시즌 후년 시즌이 더 기대된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질문7)
끝으로 시즌 내내 응원하고 함께해 준
팬들에게 감사과 함께
내년 시즌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올 시즌 너무 응원 많이 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또 126만 명이라는 엄청난 분들께서 야구를 사랑해 주셨기 때문에 또 저희가 올시즌 우승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에도 올 시즌만큼 야구장을 많이 찾아주신 분들을 위해서 그리고 광주에 계신 모든 야구 팬들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서 올 시즌에 이뤘던 우승을 내년 시즌에도 꼭 이룰 수 있도록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 시즌 너무 감사했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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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구
한신구 hsk@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스포츠 담당
전 보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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