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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만 오면 됩니다"...고흥에서 무료로 살아보기

김단비 기자 입력 2024-11-04 15:05:14 수정 2024-11-04 15:16:32 조회수 9527

(앵커)
고흥에서 살아보고 싶은 도시민에게
거주 공간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임대료도 없고,
가전, 가구도 다 마련돼 있는데요.

생활인구 유치로
고흥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에 사는 노경희 씨.

매주 주말마다 고흥에 내려와
여가 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추석에는 
손주까지 온 가족이 고흥에 모였습니다.

* 노경희/고흥스테이 참가자
"바닷가도 가고, 토요일에 녹동 가면 드론쇼도 하거든요. 
그것도 보고, 먹거리도 많잖아요."

고흥에 자주 와도 
숙박비 부담은 전혀 없습니다.

고흥군으로부터 
6개월간 거주 공간을 지원받았기 때문입니다.

"건물 내부에는 냉장고와 가스레인지와 같은
가전제품이 모두 비치돼있고, 임대료도 무료입니다."

* 노경희/고흥스테이 참가자
"올여름 너무 뜨거웠잖아요. 다른 데 갈 엄두도 
안 나고 그래서 일단 고흥에 오면 나를 반겨줄 집이 있구나..."

고흥군은 지역에 
정기적으로 머물고자 하는 도시민에게
거주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폐건물로 방치돼있던 
옛 한전 사택을 매입해
리모델링을 거쳤습니다.

현재 12세대가 살고 있습니다.

고흥군은 생활인구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최종적으로는 정착까지 유도하겠다는 목표입니다.

* 진정란/고흥군 지방소멸대응팀장
"향후에 농촌형, 어촌형, 섬 체험형 등 다양한 거점별로 
스테이를 조성할 계획에 있습니다. 참가자들께서 
고흥에 정착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고흥군은 내년 상반기 
고흥에 살아보고자 하는
2기 참가자 12세대를
이번 달 안에 모집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고흥군 #무료 #생활인구 #유치 #고흥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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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김단비 rain@ysmbc.co.kr

광양·고흥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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