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신규 창원국가산단, 짙어지는 명태균 개입 정황

부정석 기자 입력 2024-11-06 14:55:51 수정 2024-11-06 21:37:08 조회수 262

(앵커)
명태균 씨의 신규창원국가산단 개입 의혹은 
그동안 강혜경 씨의 주장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검찰 조사를 받은 김영선 전 의원의 말까지 
더해봤더니 명 씨의 개입 정황은 더 짙어졌습니다.

MBC경남 부정석 기잡니다.

(기자)
신규창원국가산단 후보지 발표 5개월 전인 
2022년 10월 무렵.

'창원시 공무원들이 김영선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명 씨 등과 회의를 했다'는 강혜경 씨의 주장은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3일 창원지검에 나온 김영선 전 의원은 
'명 씨의 국가산단 제안'을 언급했습니다.

* 김영선/전 국민의힘 의원
"명태균이가 기여한 건 뭐냐면..제가 몰랐어요 국가산단 선정한다는 걸..
"(명태균 씨가) 국가산단을 갖고 와서 해야 된다"라는 거 하고.."

2022년 12월, 국토부에 전달한 
'창원 국가산단 지정 건의문'과 
국회의원 동의서를 받자는 건 누가 주도했을까?

강혜경 씨와 김 전 의원 모두 
명 씨라고 말했습니다.

* 강혜경 김영선 전 국회의원 회계담당자
"명태균 대표가 지시를 했었고 어느 의원한테 
사인을 받으라까지 다 하나하나 지시를 했었습니다. 
사인을 받을 때도 창원시청 공무원들도 같이 참여를 해가지고 사인을 받았어요"

* 김영선/전 국민의힘 의원
"명태균 씨가 그게(신규 창원국가산단) 진전이 잘 안되니까 
국회의원들한테 동의서를..경남은 이거 하나 뿐이니까..
동의서를 받는게 좋겠다고 아이디어는 줬습니다."

명 씨의 신규창원국산단 개입 정황이 
갈수록 짙어지고 있는 겁니다.

명 씨 스스로도 
'신규창원국가산단은 자신의 아이디어'라고 주장합니다.

* 명태균 씨 
"홍남표 시장은 창원대 뒤에 9만 평, 박완수 지사는 
동(읍)대(산면)북(면) 그린벨트 100만 평, 그래서 내가 아이디어 내서 
거기 300만 평을 한 번 해보자 그래갖고 아이디어 줬는데...그러니까 찾아왔지..."

신규창원국가산단 부동산 투기 의혹도 
짙어지고 있습니다.

명 씨가 '공무원에게 차명으로 땅을 사라'는 
권유가 있었다는 증언이 나온데 이어

정부의 발표 직전에 후보지 부동산 거래가 
크게 늘었습니다.

* 허성무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다른 시기에 3*4개월 하고 비교했을 때(토지)거래 건수죠. 
건수는 세 배고, 면적은 6배가 늘어났어요. 
그럼 이건 투기 세력이 붙었다고 봐야하거든요."

더불어민주당은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에 
'창원산단 등 국정개입 조사본부'를 마련해 
명 씨의 개입 정황과 부동산 투기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창원시는 
신규창원국가산단 문건 유출 2건에 대해 
감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사전 예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MBC NEWS 부정석입니다.
 

 

#명태균 #신규창원국가산단 #강혜경 #검찰조사 #김영선 #개입의혹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