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부와 봉사로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아름다운가게 순천중앙점이
올해 20주년을 맞았습니다.
200만 개의 기증 물품으로
발생한 수익금과 기부금이
우리 곁,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였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기자)
빼곡하게 걸린 옷과 다양한 생활 잡화까지.
순천 중앙동에 자리한 아름다운가게입니다.
저렴한 가격표가 붙은 물건들.
모두, 지역에서 기증 받은 겁니다.
* 정미경
"서민들이 여기 와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그런 행복한 장소인데 이 가게가 좀 더 번창하고."
기증과 구매, 봉사로 맞이한 20년.
매일 가득 쌓인 옷가지를 정리하고
무거운 짐을 나르는 자원활동가 덕이 컸습니다.
총 1천288명이 15만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 김은화 / 자원활동가
"나눔을 통해서 아이들이 많이 성장했고 저도 밖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그동안 기증품 200만 개를
판매해 얻은 수익금과 기부로 이룬
나눔 규모는 10억 원입니다.
학교 밖 청소년과
지역 아동센터, 복지관 등
우리 곁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였습니다.
* 박소정 / 아름다운가게 전남 공동대표
"재사용과 순환, 그물코, 우리가 감동을 함께 이루기에
필요한 말들을 나누고 있는 곳이 아름다운 가게입니다."
순천을 비롯해
전국의 아름다운가게에서
재사용과 순환을 통한
삶의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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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