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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권 첫 공립 역사박물관..주제는 '여수와 바다'

최우식 기자 입력 2024-11-08 10:22:04 수정 2024-11-08 11:07:39 조회수 144

(앵커)
여수시가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지역의 역사 전반을 조명하는
시립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체 공정률 54%인 여수박물관은
'여수와 바다'라는 전시 주제로
웅천 이순신 공원에 건립 중인데,
내년 하반기에 정식 개관할 예정입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수 웅천 이순신 공원에
시립 박물관 건립공사가 한창입니다.

지난 2018년 기본계획을 세워
이듬해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평가를 통과했고
지난 해 10월에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총 사업비는 317억 원,
지상 1층 규모로 현재 공정률은 54%, 
내년 4월 준공되면 시운전을 거쳐 
10월쯤 개관할 예정입니다.

여수박물관의 전시 주제는 '여수와 바다'

선사 시대부터 현재까지, 
섬과 해양, 산업과 생활의 변화상 전체를
고스란히 담는다는 의미가 큽니다.

* 소은애 / 여수시 시립박물관팀장
"지역의 역사를 중심으로 한 역사박물관 성격의 
그런 종합박물관은 없습니다. 그래서 여수가 전남동부권에서 
최초로 이런 공립 역사 중심으로 한 박물관을 건립한다는 게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사람이 새겨진 유일한 고인돌인
오림동 암각화 고인돌과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전라좌수영의 역사.

거문도 사건과 여순사건, 
여수국가산업단지와 2012여수세계박람회까지,
세계 어디에도 없는 여수만의 역사가 
여수 박물관에 전시됩니다.

현재 여수시가 소장하고 있는 유물은
여수총쇄록과 수군조련도, 
통제이공수군대첩비 탁본과 팔사품도 등,
만6천여 점.

국립광주박물관과 순천대박물관 등, 
타지역에 있는 유물도 만2천8백 점에 이릅니다.

여수시는 특히,
여수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보전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차별화된 컨셉트를 설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 소은애 / 여수시 시립박물관팀장
"우리 지역의 역사를 담아내는 것 자체가 
여수 박물관의 차별성으로 보여질 수 있습니다. 
여수의 역사는 한국사 속에서 세계사 속에서 
오직 이 지역에서만 일어난 사건을 저희가 부각함으로써 
그 차별성을 드러내려고..."

지역의 핵심 문화시설이 
박물관이어야 한다는 역사 인식 속에
여수박물관은 여수를 대표하는 
역사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자리잡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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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
최우식 yschoi@ysmbc.co.kr

광양시, 고흥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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