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코인 상승세로
투자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 있으실텐데요.
이를 악용해 노인들을 상대로
코인 투자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피해자만 1만 명이 넘고,
피해액은 400억 원대에 이릅니다.
김영창 기자가 단독취재했습니다.
(기자)
누구나 한 번쯤은 받아 봤을
고수익 보장에 따른 코인 투자를
유도하는 문자입니다.
이 문자에 속아 넘어간
60대 이상의 노인들을 상대로
코인 투자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말부터
올해 3월 초까지 광주와 서울 등
전국을 돌며 코인 투자설명회를 열고,
투자자들을 끌어모았습니다.
노인들이 코인, 가상자산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코인 채굴과 해외 카지노 등에 투자하면
400%의 이익을 보장해주겠다고 꼬드겼는데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일부에겐 이자를 지급했지만
이마저도 다른 투자자의 돈을 끌어다
수익을 지급하는 '돌려막기' 수법을
동원했습니다.
대부분 60대 이상의 노인들이 피해자로
1만 2천명, 피해금액은 4백억원에
이를 정도입니다.
전국에서 피해 신고가 잇따르자
수사에 착수한 광주경찰청은
투자 사기 등의 혐의로 112명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이중 총책인 60대 남성
양 모씨를 구속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또 이들이 취득한 27억원을
몰수, 추징 보전 했습니다.
경찰은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코인 투자를 유도하는 전화와 문자는
사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특히 노인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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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불편한 진실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