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천문연구원과 나사 등 한미 공동연구진이 개발한
태양 관측 망원경, 코덱스가
국제우주정거장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앞으로 2년간 태양을 관측을 하는데
우주 환경 예보에 큰 진전이 기대됩니다.
대전문화방송 박선진 기자입니다.
(기자)
"3,2,1"
태양 관측 망원경인 코덱스를 실은 로켓이
미국에서 우주 발사에 성공해
무사히 국제우주 정거장 도킹까지 마쳤습니다.
코덱스는 앞으로 최대 2년간
태양 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우주정거장이 지구 한 바퀴를 도는데 걸리는
90분의 궤도 주기 동안
최대 55분씩 태양의 가장 바깥 부분인 코로나를 관측하는 겁니다.
코덱스는 한국천문연구원과 미국 NASA가
공동 개발했는데, 연구원 측은 핵심기술인
편광카메라 등 하드웨어는 물론
운영 소프트웨어 개발까지 맡았습니다.
지난 5월 우주항공청 개청 이후
첫 우주 탐사 관련 프로젝트로
태양 관측 망원경을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한 건 세계 최초입니다.
* 박영득/한국천문연구원장
"(태양 코로나 연구에서)아직도 이제 우리가
잘 모르는 부분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태양 코로나 쪽에 있는
입자들의 분출 속도라든가 아니면 온도 분포 이런 것들을 관측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기존 망원경과 달리
하나의 기기로 온도와 속도까지 동시 관측하는
기술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코로나를 2차원 영상으로 구현해 낼 수
있게 됐습니다.
이를 통해 태양 표면보다 100만 배 어두운
코로나가, 왜 온도는 표면보다 800배나 더
뜨거운 5백만 도나 되는지 등의 난제를 풀어낼 계획입니다.
* 봉수찬/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태양풍의 가속 과정이라든지 아니면 코로나가 뜨거운, 뜨거워지는
그런 메커니즘(작용 원리), 뜨거워지는 기작들을 저희가 좀 더 확실히 알 수 있게 되고요."
코덱스의 임무 운영과 관제는
나사의 고다드 우주 비행센터에서 수행하며,
천문연은 원격으로 정보를 수신해 모니터링에 나섭니다.
MBC뉴스 박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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