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ACC와
전남대병원을 잇는 도로,
예전 인쇄가게들이 밀집해 있던
인쇄의 거리가 내년 1월부터는
확 넓어지게 됐습니다.
또, 보행자를 위한 길도 만드는 등
광주시가 대·자·보 도시로 가기 위한
변화가 조금씩 일고 있습니다.
김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매끄럽게 다듬어진 길 위에
차례차례 블록이 깔립니다.
기존 도로를 확장하는 공사입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ACC와 전남대병원을 잇는
약 200m 구간이 해당합니다.
* 정재경 광주 학동
"짧은 길인데, 굉장히 막히는 이상한
구간이었어 가지고 넓어지면 더 많이
편해질 것 같아요."
도로 인근 건물 20곳을 철거하는 등
기존보다 폭이 2배로 넓어져,
시야도 트였습니다.
전남대병원 방향으로 3개 차로,
ACC 방향 2개 차로가 생기게 됩니다.
"도로 양 옆으로는 보행자를 위한
길도 만들어집니다."
광주시가 추진 중인 '걷고 싶은 길'을 위한
8개 주요 사업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광산길을 광주공원 빛포차 거리 등과 연결해
보행자 발길이 이어지게 하는 등
구도심을 활성화하는 게 목표입니다.
공사는 지난 2012년 착공했고,
국비 등 모두 323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 김인섭 광주시종합건설본부 토목1팀장
"공사 완료 후 시설물 이관 및
사용개시 공고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5년 1월경에는 도로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인근 인쇄 업체들은
중간에 도로가 넓어져
업체 간 업무 교류가 불편해졌다며,
횡단보도 설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월 2회 차없는 토요일이
시행될 계획인데,
인쇄물 차량 정차 등
상가 운영에 지장이 예상돼,
세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MBC 뉴스 김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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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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