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덴마크 출신의 세계적 설치미술작가
올라퍼 엘리아슨의 작품 '숨결의 지구'라는
대형 작품이 신안군 도초도에 완성됐습니다.
수국의 섬으로 유명한
도초도의 생태와 자연환경이 작품과 어우러져
'대지의 미술관'으로 탄생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수국공원 정상에 직경 8미터의
공모양 구조물이 설치됐습니다.
동굴같은 입구를 지나면
대지의 토양과 식물의 푸르름을 상징하는
붉은 색과 녹색의 타일이 장식돼 있습니다.
돔 가운데 서면 구조물 안으로 들어오는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과 자신의 모습을 느낄수 있습니다.
덴마크의 출신의 세계적 설치미술 작가
올라프 엘리아슨의 '숨결의 지구'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 올라퍼 엘리아슨 / 작가
"(이 구조물은) 모든 신앙과 관게없이 기도일 수도 있고,
자신에게 책임을 묻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 지구의 안녕을 위해 할 일을 다했는지..."
'숨결의 지구'가 완성되면서
도초도 수국공원은 거대한 '대지의 미술관'으로 탄생했습니다.
해마다 수국축제가 열리는
도초도의 자연을 소재로 섬 전체가
'대지미술'이 시작되는 무대가 됐습니다.
총사업비 47억원을 투입해 4년간 진행된
'대지의 미술관' 사업은
신안군의 지방소멸 대응사업인
'원 앤 온리(The One & Only)'
즉 '유일 무이'의 전략으로
탄생했습니다.
세계적 거장들이 참여하는
미술관 건립 사업은 4개 섬에서
이뤄지고 있는데, 올라퍼 엘리아슨이 참여한
도초도 '대지의 미술관'이
가장 먼저 완성됐습니다.
신안군은 이들 6개의 뮤지엄을 추가로 건설해
오는 2030년까지 모두 27개 미술관을
섬마다 운영할 예정입니다.
* 박우량 신안군수
"(숨결의 지구) 이 작품을 통해서 안도감도 느끼고
(신안군이 추진하고 있는) 1섬 1뮤지엄에 대한
자심감도 생깁니다."
특색있는 색채 마케팅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섬으로 불러들인 신안군,
속속 완공되는 뮤지엄 등
예술섬 프로젝트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천사섬 신안군이 동아시아 예술 중심도시로 변신을 꿈꾸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신안군 #대지의미술관 #올라퍼엘리아슨 #도초도 #숨결의지구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전남도교육청, 해남군, 진도군, 완도군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