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이제부터 시작

이재원 기자 입력 2024-11-14 16:38:44 수정 2024-11-14 18:03:36 조회수 72

(앵커)
광주와 전남 지역 84개 고사장에서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순조롭게 치러졌습니다.

의대 증원과 N수생 증가등, 
변수가 많았던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과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려야 했던 
학부모들에게는 무척 길었던 하루였을텐데요.

수능은 시험의 끝과 동시에 본격적인 
입시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어둠이 서서히 걷히기 시작하는 
광주의 한 고사장.

결전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하나둘씩 시험장으로 들어가고,

선생님과 후배들이 조용한 응원에 나섭니다.

* 차재형 광주 석산고 3학년 담임
"중요한 것은 꺽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이들 3년동안 고생한 것 오늘 가장 빛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유서준 풍암고 3학년
"전국에 계신 수험생 여러분들 다 화이팅하시고
저랑 같은 25학번으로 대학교 가길 빌겠습니다."

다시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하는 오후 5시.

4교시 한국사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부터 
홀가분한 표정으로 고사장을 빠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 김재원/광주 조대부고 3학년
"당연히 시험을 보고나서 아쉬운 마음이 들긴하는데
그래도 하나의 족쇄를 푼것같은 홀가분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EBS 연계율 50%에, 
작년보다 쉬웠다는 평가원의 발표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 추연우 / 광주 조대부고 3학년
"전반적으로 국어.수학 같은 경우는 좀 쉬웠던것 같고요.
근데 탐구가 원래 봤던것보다 너무 어려웠습니다"

수능은 끝났지만 
이제부터 본격적인 입시의 시작입니다.

광주시교육청은 다음주부터 
대학별 면접에 대비해
수험생을 대상으로 모의 면접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수능 가채첨과 실채점 결과를 분석해
정시 지원을 위한 배치 자료를 만들고, 
입시 전략 설명회도 개최하는 등 
수능 이후 진학 지도에 나설 예정입니다.

* 박철영 / 광주시교육청 진로진학과장
"최저를 못맞췄다 했을때는 자신이 얻은 점수에
가장 최적화된 정시 모집 전형을 찾아야되기 때문에
남은 시기에 여러가지 많은 입시정보들을 찾아서 연구를 해야됩니다"

한편, 이번 수능의 광주지역 결시율은 
작년보다 소폭 감소한 7.6%. 
전남 지역은 8.1%로 
결시자 대부분은 수능 최저가 없는 수시전형에 합격한 경우입니다.

MBC뉴스 이재원입니다.

#2025학년도 #수능 #대학수학능력시험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재원
이재원 leejw@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교육 담당

전 뉴스팀장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