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광역시가 청년층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새 공공임대주택 정책을 내놨습니다.
특히 두 자녀 청년층 가구의 경우
공공임대주택에서 평생 무료로 살 수 있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부산문화방송 박준오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시가 마련한 청년·신혼부부 간담회.
청년층을 중심으로
인구유출과 주거정책 관련 질문이 쏟아집니다.
* 임시훈 / 청년
"특히 청년층의 인구 유출이 심각하지 않습니까"
* 고정수 / 청년
"신혼부부하고 청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 있었는데
이게 어떤 사업인지 궁금하고.."
부산시가 청년층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새로운 공공임대주택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임대주택에 입주하는
청년과 신혼부부, 연간 2천 가구에
월세를 전액 지원하기로 한 겁니다.
청년은 6년, 신혼부부는 7년,
아이 한 명을 낳으면 20년까지 지원합니다.
특히 2자녀를 낳게 되면 공공임대주택에서
평생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이 강화됩니다.
낮은 출산율과 인구 유출이
지역 소멸 위기까지 불러오자
부산시가 '평생 무료'라는 파격적 안을
꺼내든 겁니다.
* 박형준 / 부산시장
"부산에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 집 걱정은 안해도 된다
이런 얘기가 나오도록 하는 게 저희 정책 목표고.."
민간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규제도 완화됩니다.
교통이 편한 역세권 임대주택을 선호하는
청년층 수요에 맞춰 임대주택 건설 지역을
상업지 전역과 역세권 주거지역으로까지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 박형준 / 부산시장
"역세권이라든지 이런 지역에 정말 편리한 곳에 여기 지금있는
(시청2) 행복주택처럼 편리한 곳에 좋은 시설을 갖고.."
이와 함께 강서구 대저동과 명지국제신도시,
센텀2지구 등에도
공공임대주택 7천호 건설을 추가 검토해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부산광역시 #공공임대주택 #출산율 #인구유출 #평생거주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