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선 8기 강기정호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 가운데 하나가
영산강 Y프로젝트 사업인데요.
2026년 말까지 사업 대부분을
끝낸다는 계획이지만
지금까지 예산이 집행되지 않은 사업이 있고,
집행률이 1%대에 그치고 있는 사업도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는
민선 8기 광주시의 중요 공약사업입니다.
영산강 수질을 2등급으로 개선하고
생태습지와 친수시설을 갖춰
꿀잼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었습니다.
* 강기정/광주시장(지난해 10월 26일)
"Y-프로젝트를 통해서 광주는 더욱 커질 것이며
더 생태적일 것이며 더 활력이 넘치는
그런 도시 광주가 될 것입니다."
용역을 통해 20개 사업을 확정한 광주시.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상당수 사업의 집행률이 한 자릿수에 그치고 있고
0%인 것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산강 황룡강 와이 브릿지 조성과
송산섬 테마시설 조성,
영산강 수질정화 생태 습지 조성 사업엔
예산이 전혀 집행되지 않았습니다.
중기사업 중에 하나인
생태숲길 사업은 집행부 내부에서
자체 칼질을 했는가 하면
'아시아 물역사 테마체험관'은
접근성도 부족하고 콘텐츠도 부실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이귀순/광주시의회 의원
"차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오기가 불편한 접근성이 있고
그리고 물역사 테마 체험관을 짓는다 하더라도 향후에 운영하는 데 있어서
콘텐츠나 어떻게 운영할지에 대한 계획이 전혀 없는 거죠."
광주시는 전문가 의견 수렴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건 맞지만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예산이 투입되면
목표 시기까지 사업을 끝낼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 양보근/광주시 신활력총괄관
"관계기관 협의 과정을 다 완료한 다음에 사업이 추진돼서
약간은 3,4개월 정도는 지연이 된 건 사실입니다.
다만 저희가 목표연도인 2026년 12월까지는
(다 준공이 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와이 프로젝트는
오는 2030년까지 3천 7백억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사업이 지지부진할 경우
면밀한 검토 없이 의욕만 앞섰던 것 아니냐는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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