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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초류 잘피 이식 2년.."해양 정화"

최황지 기자 입력 2024-11-21 18:06:03 수정 2024-11-21 18:51:08 조회수 82

(앵커)
바다의 탄소 청소기라 불리는
'잘피' 라는 해초류가 있습니다.

그런데 바다가 뜨거워지면서 
잘피 군락지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데요.

지역 기업이 
이런 잘피를 지키기 위해
2년 째 나서고 있습니다.

실제로 해양 생태계가 
크게 개선됐을지
최황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형 리조트와 골프장이 위치한
여수 대경도 앞바다입니다.

깊은 바닷 속, 
잠수부가 땅을 파내 
모종을 꾹꾹 눌러 심습니다.

바다의 탄소 청소기라 불리는 잘피입니다.

"지금은 이렇게 세 뼘 정도로 작지만, 
1년이 지나면 키가 1m 50cm까지 자라 
바다의 울창한 숲을 형성하게 됩니다."

지역기업과 
한국수산자원공단이 함께 
잘피 2만주를 
여수 앞바다에 이식했습니다.

올해까지 총 7만주를 심은 결과,
잘피 군락지는 총 45ha로 늘었습니다.

잘피의 군락지가 넓게 형성되며 
다양한 생물들도 돌아왔습니다.

* 김경률 / 한국수산자원공단 주임
"작년 10월달에 조사해봤을 때, 다양한 두 종류, 
흰꼴뚜기, 갑오징어들이 많이 어획이 됐는데 
그런 것들을 보았을 때 확실히 산란장으로서 
좀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잘피 이식이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지면서
지역 기업은 앞으로도
해양 생태계 정화 사업에 
꾸준히 나설 뜻을 밝혔습니다.

* 이윤희 / LG화학 책임
"잘피 서식지 복원 사업을 통해 
청정하고 맑은 여수 앞바다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

청정한 여수 앞바다를 위해 
지역 기업과 기관의 노력이 
해양 생태계 정화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해초류 #잘치 #군락지 #감소 #해양생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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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황지
최황지 we@ysmbc.co.kr

여수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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