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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화장장 '직영하라' vs '못한다'..'장례대란'예고

신광하 기자 입력 2024-11-21 16:48:23 수정 2024-11-21 21:16:40 조회수 93

(앵커)
목포추모공원 민간위탁 동의안을 
목포시의회가 부결시키자 목포시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비상대책을 마련하겠지만, 
올 연말까지 목포시의회의 
특단의 협조가 없다면 '장례 대란'은 
불가피하다며 작심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자회견에 나선 박홍률 시장의 
어조는 강경했습니다.

직영을 요구하며 민간위탁 동의안을 부결시킨 
시의회 민주당 소속 일부 의원들을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 박홍률 목포시장
"(시의회에)민간위탁의 당위성을 거듭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부 시의원들의 
‘시가 직접 운영하라’(고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박 시장은 2천15년 준공이후 지금까지 
민간위탁으로 운영해온 화장장을 
시의회가 민선 7기와 8기에 따라 
판단을 달리하는 이유도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9억5천만원의 수익금 횡령으로 
대표가 처벌받은 현 위탁법인과는 
즉시 계약을 해지하고, 각종 의혹에 대한 
감사와 수사의뢰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운영법인에게 화장장을 
다시 위탁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겁니다.

박홍률 시장은 시의회의 특단의 협력이 없다면 
내년 1월부터 최소 3개월간 장례대란은 
불가피하다며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박홍률 목포시장
"시민분들께서 겪게될 우려와 어려움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과 송구스러움을 전합니다. "

한편, 목포시의회는 
동의안의 절차상 하자를 지적하고 
직영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민간위탁을 고집하지 말고, 
화장장 운영 중단이 없도록 노력해 줄 것을 
목포시에 요구했습니다.

* 조성오 목포시의회 의장
"(화장장) 직영을 준비하는 업무 인수인계 기간동안 
(기존업체에 맡겨)화장장 운영을 연장할수있는 방법 등의 
대안이 분명히 있음에도.. "

목포시는 시의회의 직영요구가 
공무원 정원 초과, 총액인건비 제한 등 
현실적인 이유로 불가능하다는 입장.

올 연말까지 접점을 찾지 못하면 
목포 등 6개 시군의 장례대란을 
피할수 없게 됐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목포시 #화장장 #목포추모공원 #목포시의회 #장례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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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하
신광하 khshin@mokpombc.co.kr

전남도교육청, 해남군, 진도군, 완도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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