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간 해상풍력 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는 신안군을
'에너지 특구'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전국 최초로 민간주도 에너지 재단을 설립한
신안군에서 주민포럼이 열렸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간주도의 전남해상풍력 1단계 사업지에서
첫 전력 생산이 시작됐습니다.
자은도 북서쪽 9km 해상의 풍력발전단지가
가동되면서 오는 2030년까지 14.3GW의
해상풍력발전단지가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태양광 발전을 통해
'햇빛 연금'이 지급된데 이어,
'바람 연금'이 내년부터 지급될 예정입니다.
* 박우량 신안군수
"분산에너지특별법에 의해서 (전기요금)편차를훨씬 넓혀서
20% 정도 편차만 있어도 삼성이 1년에 10조원 전기료로 쓰는데
2조가 절약되는데 오지말라고 해도 이리 옵니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민간주도
에너지 재단을 설립한 신안군에서
첫 주민 포럼이 열렸습니다.
신안군의 바람과 햇빛 등
자연자원을 이용한 재생에너지 산업을
극대화하고, 주민과 자연의 공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섭니다.
포럼에서는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해
신안군 전역을 '에너지 특구'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에너지 특구'는 현행 법률로는
광역지자체만 설정이 가능한 것이지만,
태양광에 이어 풍력과 수소전지 등으로
확장되는 신안군의 자원 여건으로 볼때
충분하다는 겁니다.
* 이순형 동신대 교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우리가 돈이 없어서 못하는 것도 아니고,
기술이 없어서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여러가지 주민수용성 문제부터풀어야 할 문제들이 많고."
에너지 융복합 산업단지와
지역특화 집적단지 조성 등
에너지 특구 조성을 위한 기반을 갖춘 신안군.
신재생에너지의 수도인 신안이
에너지 생산의 중심이 되는
기반 마련이 시급합니다.
MBC 뉴스 박종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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