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나주광역철도 '효천역' 경유 확정 언제쯤? 노선 변경, 길어지는 심의

주현정 기자 입력 2024-11-20 16:22:01 수정 2024-11-24 20:46:44 조회수 27

(앵커)
광주와 나주를 잇는
호남권 최초 광역철도 사업의 
최종 노선을 놓고 
국토교통부의 고심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나랏돈을 투입 할 지, 말 지를 결정하는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를 
불과 여덟 달 앞두고 급선회한 노선이 
사업 추진 속도에 영향을 미칠 지 관심입니다.

주현정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도심과 나주를 30분대로 연결 할 
광역철도 구축사업의 핵심은 
국토교통부가 효천역을 경유하도록
노선 변경을 허가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오랜 협의끝에 
서광주역에서 농수산물유통단지를 거쳐 
나주로 가는 원안 대신, 
효천역을 경유하는 노선 변경안을 
지난달 초, 국토부에 제출했습니다.

총 건설 비용의 30%,
또 완공 후 운영비 전액은 
노선이 지나는 자치단체가 감당하는데,

광주시는 효천역사를 재활용 할 수 있고, 
일대 거주인구도 3만명에 달해 
광역철도 개통 후 
운영비 절감 효과가 크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복선으로 계획됐던 철로를 
단선으로 변경하는 등의
사업비 절감 방안도 추가로 제시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광역철도가 
이곳 효천역을 경유하도록 
변경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심의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늦어도 이달 초
원안이냐, 변경안이냐에 대한 
자체 타당성 심의를 마치고,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변경 신청을 여부를 
결정 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국토부는 아직 
이렇다 할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 임광균 송원대 철도운전경영학과 교수
"시민들이 더 혜택을 많이 볼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들을 
충분히 지자체에서 더 검토해서 그 안을 국토부에 제시할 수 있는 거예요. 
국토부 입장에서는 기존 대안(원안) 대비 지금 여기 지자체에서 원하는 
그 대안(변경안)이 과연 비용이 얼마만큼 늘어나고를 검토하고 있을 겁니다."

이런 가운데 기재부는 내년 6월,
이 사업에 정부 예산을 투입할 지 말 지를 결정하는 
예타 결과를 발표합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수정된 노선이 예타에 반영되도록 
연내 노선 변경을 확정해주기를 
국토부에 재차 건의할 계획입니다.

한편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승인하고, 
기재부가 예타 통과를 결정하더라도,
광주~나주 광역철도 실제 착공은 2029년,
개통은 2032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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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정
주현정 doit85@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탐사기획 담당

"정반합, 그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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