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주국제공항 연간 이용객이
지방 공항 중 4번째로 4백만을
돌파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항공 수요 급증에
공항 관련 업무도 그만큼 빠르게 늘어
일손이 부족할 정도라고 합니다.
채용 공고가 잇따르고
거점 항공사는 내년에 대규모 채용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충북 정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에만 4백만 명 이상이
이용 중인 청주국제공항.
노선 확대가 이용객 증가를 부르고,
다시 노선 신설로 이어지며
오가는 운항 편수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항공기가 늘수록
주기장 유도와 수하물 탑재, 물 공급 등을 맡는
지상 조업자들은 그만큼 바빠집니다.
지금도 부족한 일손이
앞으로 더 달릴 걸로 예상되자
정원을 3명 더 늘려 한꺼번에 8명을 뽑기로 한
조업사가 등장했을 정도입니다.
이용객들이 끼니를 해결하는
공항 식당도 마찬가지.
늘어난 손님에 당장 일할 사람이
필요해졌습니다.
그동안 청주공항의 내부 식당은
2층에 한 곳뿐이었는데요. 지난달부터
분식점 한 곳이 추가로 문을 열면서
식당 두 곳에서 일할 인력 6명을
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항공업계 구인·구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채용 행사가 청주공항에서 열렸습니다.
인천에선 매달 하지만,
지방 공항 중에는 제주와 김해에서만 열렸던
행사인데 청주에서 처음 개최된 겁니다.
* 박성희/항공 일자리 취업지원센터
"청주공항이 이제 국내 탑승객 탑 5에 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무래도 공항 직무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다 보니까
여객분들이 많은 청주공항으로 이번에 선정하게 됐습니다"
면접과 동시에 채용이 결정되는 방식으로
지상 조업의 경우 경력 없이도 1년 계약 후
정규직 전환 기회가 주어집니다.
* 유자헌/지상 조업사 지원자
"예전부터 공항에서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고,
어떤 일을 하든 어떤 직종이든 공항에서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되게 희소성이 있는.."
청주공항 거점 항공사 에어로케이도
연말부터 직원 채용에 나설 계획입니다.
내년까지 항공기 6대를 더 들여와
일본 나고야 등 새 노선을 취항할 예정이라
승무원을 비롯한 360명 정도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 김성천/에어로케이 상무
"에어로케이의 역할이 저희도 굉장히 크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내년에도 한 3백 명 가까운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 있습니다.
도민들한테도 약속드렸지만 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항공 일자리 취업 지원 센터'는
청주공항에 꾸준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매년 채용 행사를 열 예정.
이용객 증가가 공항 활성화를 넘어
새로운 일자리까지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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