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50대 부부가 차 안에서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린 채 발견됐습니다.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편이 숨졌고
운전석에 있던 아내 역시 흉기에 찔려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제3자에 의한 범행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영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광주에서 목포 방향으로 가는
동광산 나들목 100미터 앞 2차로.
경찰과 소방대원이
회색 승용차의 내부를 살핍니다.
차량 앞 부분이 어디에 부딪친 듯
심하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오늘(26) 오전 11시 반쯤,
광주 동광산 나들목 앞에서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멈춰섰다는 신고가 소방서에 접수됐습니다.
신고자는 단순한 교통사고인 줄 알았는데
차량 안에서 남녀가
흉기에 찔린 모습을 보고 놀라 신고했습니다.
◀ st-up ▶
고속도로 2차로에서 50대 부부는
승용차 안에서 피를 흘린채 발견됐습니다.
운전석에는 아내가 있었고
조수석에는 남편이 타고 있었는데
두 사람 모두 발견 당시 몸 곳곳에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발견됐습니다.
병원으로 옮겼지만 남편은 숨졌고,
아내는 의식을 찾지 못하는 등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 SYNC ▶한국도로공사 관계자(음성변조)
"보니까 경찰차가 있어서 사고가
났나 보다 그렇게 인지를 하고 있었고..."
차량 안에서는 흉기 한 점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인한 결과
외부인에 의한 범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통화기록을 살피는 한편
이들 주변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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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불편한 진실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