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 의암호 '출렁다리 곧 개방'.. 교통대책은 '미흡'

이승연 기자 입력 2024-11-26 14:55:16 수정 2024-11-26 15:55:13 조회수 23

(앵커)
강원도 춘천을 대표하는 의암호숫가가 
새롭게 단장되고 있습니다.

의암호 관광 명소화 계획에 따라
춘천시는 지난달 근화동 문화광장숲에 이어
다음 달 삼천동 출렁다리를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춘천문화방송 이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의암 호수 위로 
출렁다리가 새로 놓였습니다.

춘천 삼천동 의암공원과
근화동 하수처리장 유수지 사이를 
연결합니다.

폭 1.5m, 길이 248m에 착안해
명칭을 '춘천 사이로 248'로 정했습니다.

'의암호 사이에서 추억을 만난다'는 뜻입니다.

춘천시가 52억 원을 들여 
착공한 지 1년여 만인 다음 달, 
준공됩니다.

"출렁다리가 준공되면 시민들은 
이 의암호 위를 걸으며,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근화동 쪽 의암호 수변에는
'문화광장숲'이 시민들에게 개방됐습니다.

1만 제곱미터 면적에 
보행교와 야외공연장, 전망대 등이 설치됐고
밤에는 화려한 경관 조명이 
일대를 환하게 비춥니다.

* 이미경 윤춘자/춘천시 후평동
"너(딸)하고 나왔는데 너무 좋고 날도 따뜻하고 여기 나오니까 
이렇게 환하고 좋은 데가 정말 없는 것 같더라. 아주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
(춘천의 명소가 될 것 같아요. 여기가요.)"

춘천시는 문화광장숲에 이어
다음 달 출렁다리 개방으로
의암호 관광 명소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매년 20만 명 이상 방문하는 스카이워크처럼
수려한 자연과 연계해
관광객을 늘릴 방침입니다.

다만, 많은 사람이 몰릴 경우
교통 대책은 고민거리입니다.

근화동 유수지 출렁다리 진입로 부근에는
차량 500대 수용이 가능한 
임시 주차장을 만들 계획이지만,
삼천동 의암공원 쪽에는 
아직 별다른 대책이 없습니다.

* 최동순/춘천시 관광시설팀장
"삼천동 쪽은 이미 (다른) 계획이 다 있고, 그 다음에 강원도 소유지라서
춘천시 땅이 아니기 때문에 거기는 좀 활용이 떨어지고.."

봄, 가을 행락철마다 공지천 일대에 
극심한 교통 체증이 빚어지는 상황에서,

춘천시가 계획한 의암호 관광 명소화를 위해선
비좁은 도로와 주차공간 문제도
놓쳐선 안 될 부분입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

 

#춘천 #관광 #의암호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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