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올해 '첫 눈'..강풍*우박

김영창 기자 입력 2024-11-27 17:27:07 수정 2024-11-27 19:26:42 조회수 19

◀ 앵 커 ▶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광주와 전남에도 첫 눈이 내렸습니다.

강풍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졌고
우박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김영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노랗게 물들였던 무등산이 밤새 내린 눈에
하얀색으로 바뀌었습니다.

무등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
소복히 쌓인 눈이 사람들을 맞이합니다.

◀ INT ▶주명찬*김의진 / 광주 양산동
"남자친구가 눈을 좋아하는데,
이렇게 같이 첫 눈 봐서 좋습니다. 무등산 만큼 좋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등산객들은
두꺼운 옷과 장갑, 털모자로 중무장 했습니다.

◀ INT ▶장은옥*김동차 / 광주시 효천지구
"몸도 마음도 겨울 준비로 무장해야 될 것 같아서 집에 있는 털모자랑 털장갑이랑 외투를
올해 처음으로 입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온 것 같습니다."

광주와 전남지역에 올해 첫 눈이 내렸습니다.

◀ st-up ▶
올 겨울 들어 광주에 내린 첫 눈은
지난해보다 열흘 느리고, 평년보다 이틀 빠릅니다.

최대 적설량은
무등산 3.9, 광양 백운산 3.3
화순 백야면과 곡성 옥과는 0.4cm 등을
기록했습니다.

구례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습니다.

눈은 앞으로
전남 동부지역에 1~5cm가 더 내리겠고
그 밖의 지역에는
5~20mm 비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

낮 최고기온이 뚝 떨어진데다
강풍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졌습니다.

전남 서부권 일대에선
순간풍속 시속 70킬로미터가 넘는 강풍과 함께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 SYNC ▶박규식/진도군 의신면
"아침에 산책길에 우박이 내리길래 되게 놀랐습니다. 이렇게 큰 우박은 여태껏 살면서 처음 봤거든요."

전남 일부 지역에
강풍과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광주지방기상청은 다음주부턴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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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창
김영창 seo@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불편한 진실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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