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제임스 네일과 '내년에도 동행'

한신구 기자 입력 2024-11-27 13:19:31 수정 2024-11-27 21:00:28 조회수 200

(앵커)
현란한 스위퍼로
올 시즌 KBO 무대를 주름잡으며
12번째 우승을 이끈 제임스 네일이 내년에도 
기아 타이거즈와 동행하게 됐습니다.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기대하는
타이거즈의 내년 행보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상대 타자를 꼼짝 못하게 하는 현란한 스위퍼..

150킬로미터를 넘나드는 묵직한 직구..

한국 시리즈에서 보여준 제임스 네일의 투구는
한달 여 전 부상당한 선수라고 하기엔
믿기지 않는 투구였습니다.

네일의 혼신의 투구는
기아 타이거즈의 12번째 우승이라는
달콤한 결실로 이어졌는데 ...

내년 시즌에도 그의 황홀한 투구를 
기아 팬들은 다시 한번 맛볼 수 있게 됐습니다.

기아 타이거즈 구단은
제임스 네일과 계약금 40만 달러에
연봉 120만 달러, 옵션 등을 합쳐
18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밝혔습니다.

* 이석범 기아 타이거즈 홍보팀장
"메이저리그에서는 네일 선수에게 선발 투수를 
보장하지 않았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구단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다 보니까 우리 구단 쪽으로 
마음을 돌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임스 네일은
올 시즌 12승 5패, 2.53의 평균 자책점으로
정규 시즌 우승을 이끈 뒤,
한국 시리즈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하며
12번째 우승의 선봉장에 섰습니다.

네일은 타이거즈와 동행할 수 있어 기쁘다며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어
내년에도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 제임스 네일 기아 타이거즈 투수
(2024 KBO 시상식 영상)
"평균자책점은 투수 혼자 잘해서 좋을 수 없는 기록입니다.
깔끔한 이닝들과 다수의 좋은 수비들이 필요하니까요"

승리를 확실하게 책임지는
든든한 1선발 에이스와 동행을 확정지음에 따라

내년 시즌 2년 연속 우승을 바라는
기아 타이거즈의 행보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한편 기아 타이거즈 구단은
외인 타자 소크라테스의 경우 올 시즌
팀이 원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어느 정도 전력에 보탬이 됐던 선수인 만큼..

재계약하거나 다른 중량감있는 선수 영입이라는
두 가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최선의 선택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엠비시 뉴스 힌신구입니다. 

 

#기아타이거즈 #제임스네일 #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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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구
한신구 hsk@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스포츠 담당
전 보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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