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남해의 유일한 레저항인
목포 삼학도 요트마리나 민간위탁 사업자가
15년만에 변경됐습니다.
그동안 독점 논란을 해소하고
마리나 항만의 활성화를 위한 계기가 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목포연안여객선 터미널이 바라보이는
삼학도 내항의 요트마리나 입니다.
50피트급 요트 32척을 계류할 수 있는 시설로
지난 2009년 7월 사업비 80억원을 들여
완공됐습니다.
육상적치장 만5천9백제곱미터,
클럽하우스와 전시판매장,
40톤급 크레인을 갖춘
서남해의 유일한 마리나 시설입니다.
준공 이후 세한대가 15년간 위탁운영하면서
폐쇄적인 운영 등으로 민원이 잇따랐습니다.
최근 위탁기간이 만료되면서
MC에너지가 신규 사업자로 선정됐고
기존 운영자인 세한대는
교육프로그램 담당으로 공동 참여했습니다.
삼학도 크루즈를 운영하는 이 업체는
위탁사업을 통해 목포내항을 레저항만으로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천26년까지요트 17척을
임대 또는 구입해 레저사업을 확대하고,
해양관련 랜드마크 사업도 추진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습니다.
* 박경곤 MC마린 대표
"(요트)숙박스테이라든지 또 그다음에 요트 대여를 한다든지
이렇게해서 공격적으로 관광객 유치에 중점을 맞춘 (사업을 할 계획입니다.)"
목포시는 건설한 지 15년이 지나면서
노후화된 마리나 시설 보수를 위해
예산 32억원을 투입해 정비사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폐쇄적 운영 등 그동안 제기된
민원들을 해소하는 방안을
사업자에게 부과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강혜선 목포시 해양개발과장
"그동안 주말과 휴일에 요트마리나 운영 불편사항과
장기 방치 선박 등의 문제점에 대해 개선대책을 수립하여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겠습니다.) "
마리나 건설 이후
15년간 폐쇄적인 운영으로
사유화 논란에 휩싸였던 목포요트마리나.
위탁업체 변경으로 운영 방식의 혁신을 통해
전남을 대표하는 레저항만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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