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신의 방패'라고 불리는 이지스 시스템에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까지 탑재한
우리 해군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이 해군에 인도됐습니다.
북한의 도발을
우리 해역 어디에서도
저지할 수 있는 정조대왕함은
1년 동안 다양한 시험을 거쳐
전력화될 예정입니다.
울산문화방송
이다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나라 해군의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 첫 번째 함정인 '정조대왕함'이 해군에 인도됐습니다.
정조대왕함은 '신의 방패'라 불리는 이지스 시스템에 탄도미사일을 탐지, 추적해 요격까지 가능한 능력을 갖춰 '해군의 주먹'으로 불립니다.
정조대왕함에 탑재될 SM-3 미사일은 요격 고도가 1000km를 넘어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습니다.
북한 탄도미사일을 한반도 작전 해역 어디에서든 요격할 기회가 생기는 겁니다.
독자 개발한 통합 소나체계를 갖추고 있어 수중 위협에도 탐지, 대응이 가능합니다.
정조대왕함은 경하 배수량 8천 2백 톤으로 해군이 보유한 구축함 중 배수량이 가장 크면서도 최대 속력은 시속 55km에 달합니다.
◀ st-up ▶
정조대왕함은 지난 2022년 7월 진수해 최대 속력 평가 등 약 550여 개의 까다로운 평가를 완벽하게 통과했습니다.
해군은 다음 달 초 취역식을 열어 함정이 해군에 왔음을 알리고 1년간 시험을 거쳐 전력화할 계획입니다.
◀ INT ▶ [김정술 대령 / 정조대왕함 함장]
정조대왕함 승조원 모두는 실전적 작전수행능력을 갖춤으로써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억제하며 대한민국 바다를 굳건히 수호해 나가겠습니다.
정조대왕함 인도식에는 K-함정의 우수성을 확인하기 위해 7개국 인사 2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정조대왕함에 탑재된 가스터빈과 전기추진체계의 하이브리드 함정 건조기술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 INT ▶ [김상철 /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상무]
저희는 앞으로 저희의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팀 코리아 팀십을 바탕으로 해서 K방산, K함정의 수출에 더욱더 매진토록 하겠습니다.
해군은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을 모두 3척 도입할 예정입니다.
1번함인 '정조대왕함' 인도에 이어 2번함 '다산정약용함'은 내년 진수를 앞두고 있고 3번함도 지난달 건조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이다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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