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창사 60주년을 맞은 광주 MBC와
방송으로 맺어진 소중한 인연의 주인공을
만나보는 뉴스데스크 연속 기획 <나와 광주MBC>
오늘은 국내에서 최초로
프로야구에 IT를 접목해 기록지를 작성하고
해설가와 스포츠 전문 패널로 활동해온
한국 야구기록 연구회 김재요 회장을
한신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2000년대 초 작성된 빛바랜 야구 기록지를
살펴보는 눈빛에 애정이 가득합니다.
광주 무등경기장과 동대문 야구장 등 ..
야구 경기가 열리는 곳이면 어디든 직접 찾아가
하나하나 꼼꼼히 작성한
자신의 체취와 역사가 숨쉬고 있기 때문입니다.
* 김재요 한국 야구기록연구회 회장
"나성범이가 그 때는 2번을 쳤어요.
우리가 나성범은 4번 이렇게 생각하는데 그 때는 2번을 쳤고,
형제가 나란히 2,3번을 쳤어요"
프로야구 초창기인 지난 1980년 대...
프로 구단 조차도
관심을 두지 않았던 선수들의 기록지 작성에 ..
스포츠 분야와는 거리가 먼
전자공학 교수가 뛰어든 계기는 뭘까요?
* 김재요 한국 야구기록연구회 회장
"야구는 기록의 경기이고 그래서 그 야구 기록을 컴퓨터하고
접목을 좀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그렇게 작성된 기록지는
바로 다음 날 관중들에게 무료로 나눠졌고,
자연스럽게
광주 MBC를 비롯한 언론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야구 해설가와 스포츠 패널 등으로
지역 사회에 이름을 각인시키게 됩니다.
* 비바 타이거즈 (2000년 6월3일)
"선동열,이종범,조성민 선수가 (일본) 올스타에
뽑힐 것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990년 후반
광주 MBC에서 스포츠 전문 패널로서 활동했던
당시의 기억은 여전히
아련하고 애틋한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 김재요 한국 야구기록연구회 회장
"선동열, 이종범 선수들이 일본 주니치에서 활동할 때
그 자료를 받아오기 위해서 MBC 스탭들이 공항이라든지
열차역으로 가서 급히 공수해서 편집을 5분 만에 해내고 하는
그런 순발력이라던가..."
대학 강단을 떠난 이후에도
13년 넘게 프로야구 기록 강습회를 열면서 ...
'야구와 기록 사랑' 활동과 함께
타이거즈 찐팬 양성에 주력하고 있는 김 회장은
광주 MBC에 애정어린 조언도 잊지 않았습니다.
* 김재요 한국 야구기록연구회 회장
"그 옛날 비바 타이거즈 같은 프로그램을 다시 한번 재연해서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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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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