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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온] '기록이 곧 역사다'

한신구 기자 입력 2024-11-28 10:17:06 수정 2024-11-29 16:24:42 조회수 33

(앵커)
프로야구에서 '기록'과 '통계'의 중요성은
해가 갈수록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지난 1980년대 초부터 40년 넘게
해설가와 스포츠 전문 패널로 활동해오고..

또 국내에서 최초로 
프로야구에 IT를 접목해 '기록지'를 작성하는등
야구 사랑을 펼쳐온 분이 있는데요.

오늘은 한국 야구기록 연구회 김재요 회장을
한신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안녕하세요.. 회장님 ... (인사)


*********** (질문 1) **************
기아 타이거즈가 올해 12번째 우승을 했는데요.

40년 넘게 광주에서
'야구 사랑'과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활동을 펼쳐오고 계신데 감회는 어떠신가요?

** (답변) 
네, 그렇습니다. 올여름 참 무난히 더웠는데요. 기아 타이거즈 야구 때문에 더위를 식혔다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이 지역민들은 기아타이거즈 성적을 보고 특히 인제 열두 번째 우승을 통해 가지고 큰 위안을 받으셨을 것입니다.

************ (질문2) ***************

1980년대 당시로선 프로야구 구단들도 
'기록'이나 '통계'의 중요성을 잘 알지 못했고 관심도 그리 많지 않았는데요.

프로야구나 농구 등의 '기록지'를 작성하고
보급하는 활동을 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 (답변) 
네 그때 80년 초 프로야구 개막 당시에는 전연 컴퓨터라든가 이 기록의 전사나 이런 게 없었습니다.

KBO든지 구단이든 전부 수기로 손으로 이렇게 작성하던 그런 때였는데 저는 그 전공이 전자공학이거든요. 네 그래서 컴퓨터를 제일 먼저 접할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그 컴퓨터의 그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하는 고민이 있었는데, 마치 프로야구가 출범하고 또 야구는 기록의 경기이고 예 그래서 그 야구 기록을 컴퓨터하고 접목을 좀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것입니다.

************* (질문3) ****************
이런 활동에.. 당시 해태를 비롯한 
프로 구단들이 어떤 반응을 했는지 궁금하구요.

또 공들여 만든 야구 선수들의 기록지를 
관중들에게 무료로 나눠주셨다는데 ... 
어떤 이유에선가요?

** (답변) 
근데 사실은 제가 그렇게 활동을 하고 이렇게 했을 때도 구단에서 반응은 별로 없었어요.

그런데 이제 제일 반응이 먼저 온 게 우리 광주 MBC였고요. 또 광주일보 이런 언론사들이 인제 연락을 해오고 예 그렇게 해서 인제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이 팬들한테 오늘 경기 끝나는 그 결과를 어떻게 빨리 보여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그런 데이터를 처리해 가지고 인쇄를 해서 전부 사비로 인쇄를 해가지고 다는 못 나눠드리고 그 지정석에 오신 분들한테 이렇게 나눠드리고 해가지고 정말 화 어 뜨끈한 그런 정보를 가지고 경기를 볼 수 있도록 그렇게 도와드린 적이 있습니다.

************ (질문4) *****************
광주 MBC를 비롯해 지역 방송사에서
프로야구 해설가, 스포츠 전문 패널로서
꾸준히 활동을 하셨는데,

기억나는 일화나 재미난 애피소드가 있을까요?

** (답변)
그때 당시 스타였던 뭐 선동열 이종범 이런 선수들이 준위치에서 활동할 때 그 자료를 이렇게 받아오기 위해서 우리 MBC 스탭들이 공항이라든가 열차역으로 가가지고 급히 공수해 가지고 편집을 한 5분 만에 해내고 하는 그런 순발력이라든가 그런 걸 통해 가지고 우리 시청자들이 그때 당시에 정말 비파 타이거즈가 인기가 있었거든요. 그런 로컬 프로그램을 이렇게 볼 수 있었고, 그런 것에 같이 기여를 할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 (질문 4) ****************
따님이 광주지역 언론사에서
스포츠, 특히 야구 전문기자로 활동중인데요.

대를 이어서 이렇게 활동하는 데는
특히 아버지 영향이 컸을 것 같은데요?

** (답변) 
당시 그 어린 시절에 야구장에 같이 이렇게 가서 야구도 보고 또 제가 한참 왕성하게 인제 방송 활동도 하고 이렇게 하니까 자연스럽게 그 시절의 스타들 유명한 선수들이 집에 놀러도 오고 해가지고 교류하는 과정에서 그 선수들하고 교류도 좀 하면서 야구에 대한 매력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 (질문 5) ****************

광주 MBC가 앞으로 지역 사회,
특히 스포츠 발전을 위해 
어떤 활동을 더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나 
조언도 있을 것 같은데요?

** (답변)
우리 스포츠 쪽 다른 쪽에서도 광주 MBC 역할이 큰데요. 특히 야구 이쪽 관련해서 발전에 기여하는 부분은 광주 MBC의 공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당시에 전혀 생각지도 못한 그 비바타이거즈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지고 지역민들한테 큰 기쁨도 줬고요. 그런데 지금 최근에 보면은 그런 스포츠 관련한 이런 관심이 조금 떨어진 것 같아서 아쉽고요.

앞으로도 인제 야구에 대한 보도 스포츠에 대한 보도도 많이 해 주시고 가능하다면은 그 옛날 우리 비바 타이거즈 같은 프로그램을 다시 한번 재연해서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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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구
한신구 hsk@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스포츠 담당
전 보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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