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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기부액의 50% 몰려..."연말 특수 잡아라"

문형철 기자 입력 2024-12-02 16:23:07 수정 2024-12-02 17:13:12 조회수 40

(앵커)
연말을 맞아 지자체들이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12월 한 달 동안
연간 기부액의 절반가량이 몰리기 때문인데, 
목표 금액을 달성하기 위한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기자)
고향사랑기부제가 처음 시행됐던 지난해 
4억 원을 모금한 순천시.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모금액은 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정도 늘었습니다.

고향사랑 기부제에 대한 인지도가 
이전보다 높아졌고,

특히, 지난 8월부터는 
방문이나 문자 메시지를 통한 홍보가 
허용되는 등 규제가 완화됐기 때문입니다.

* 신경란 / 순천시 예산과장
"향우회나 이런 곳을 적극적으로 가서 고향사랑 기부제 취지와 
모금 활동을 (홍보)할 수 있게 된 점은 좋아진 것 같습니다."

지자체들은 특히, 
12월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 
직장인들의 참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총 모금액의 50% 정도가
12월 한 달 동안에 몰렸습니다.

연말 특수를 잡기 위해 
잇따라 이벤트를 시작한 지자체들은 
향우회, 동창회 모임 등을 겨냥한
집중 홍보 활동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자체 전체 살림 규모에서 
고향사랑기부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복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자유롭게 기금을 사용할 수 있고,

지방세 감소와 정부 긴축재정으로 
한 푼이 아쉬운 상황이라
기부금 확보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 강경문 / 전라남도 고향사랑과장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습니다. 
남은 기간 홍보활동을 집중 전개해서 도와 시·군의 목표인 
200억 원 달성에 최선을 다해..."

한편, 행정안전부는 
시중은행 애플리케이션 등
민간 플랫폼에서도 
고향사랑 기부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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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철
문형철 mhcmbc@ysmbc.co.kr

여수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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