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안공항에 오랜만에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일본 오사카와 나리타,
대만 타이페이를 매일 오가는 정기노선이
무안국제공항에 취항한 겁니다.
전세기가 아닌 매일 운항하는 정기노선이
취항한 건 개항 17년만의 처음있는 일입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초등학생 쌍둥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전준홍씨 부부.
긴 이동시간을 싫어하는
아이들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했던
첫 가족 해외여행을 떠나는 길입니다.
인천까지 가도 않아도 되면서
실제 목적지인 일본 나리타까지
이동시간은 3시간으로 절반이 줄었습니다.
* 진실로 / 광주시민
“가족끼리 첫 해외여행인데
인천으로 가면 일단 출발하기 전부터
아이들하고 너무 힘이 들었을 건데
한 시간안에 올 수 있으니까...“
이달 진에어에서
무안공항에 새로 취항한 정기노선은
나리타를 비롯해 일본 오사카와
대만 타이베이 그리고 제주도인데
모두 주 7일 운항됩니다.
무안국제공항에서 매일 운항하는
정기노선이 개설된 건 개항 이후
17년만에 처음입니다.
주차장이 무료로 운영되는 점 역시
관광객의 발길을 끄는 요인.
또 인천공항까지 8만원 이상의
추가 교통비를 감안했을 때
가격 역시 만족스럽다는 평입니다.
* 강채은 / 광주시민
“오사카가 신규 취항을 해서 오랜만에
무안공항에 왔습니다. 가격 비교를 해보니까
무안공항에 도착하는게 제일 싸서...“
진에어 역시 첫 취항 프로모션으로
수화물 무료 추가 제공하는 등
다방면에서 홍보에 나서고 있는 상황.
노선도 회사의 주고객층인
2030 젊은 고객층의 수요에 맞춰
편성할 정도입니다.
* 이대명 / 진에어 영업본부장
“앞으로도 저희는 이런 개인 여행 목적지
중심으로 취항 노선을 더 확대해서
무안 공항이 더욱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이번 취항으로 무안공항 노선은
9개국 18개노선으로 지난해보다
3개국 6개 노선이 늘었습니다.
올해 무안공항 이용객 역시
34만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0%가 증가했지만
코로나 전 기록인 90만명선을
회복하기 까지는 여전히 갈길이 먼 상황.
코로나 이후 임시 휴업 중이었던
면세품 인도점도 내년부터 다시 문을 열
예정이어서 공항에는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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