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족시인 윤동주의 유고가 보존됐던
광양의 정병욱 가옥 주변이
시와 문학이 있는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풀어야 할 과제도 없진 않지만
섬진강권 인문학 관광루트 핵심 콘텐츠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민족시인 윤동주의 유고집이 발견된
광양시 진월면 망덕리 정병욱 가옥입니다.
이 일대 8천여 ㎡ 면적이
시와 문학이 있는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됩니다.
정병욱 가옥을 중심으로 일대에
문학관과 정원이 조성되는 겁니다.
문학관 내 대표 상설 전시관이 될 윤동주관은
윤동주 시인의 작품 세계가 텍스트 뿐 아니라
미디어 아트를 활용해 구현됩니다.
*장민경 / 광양시 문화시설팀장
"윤동주관은 윤동주 선생님의 시를 다양한 미디어로
접할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미디어아트라든지 터치스크린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정병욱관은 판소리의 연구·대중화,
국문학 문헌 역사 연구 등
정병욱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공간이
공간 음향 전시 시스템과 융합한 형태로
구성됩니다.
이 밖에도 윤동주의 시,
흰 그림자를 테마로 한 시정원과 함께
야외 공연장 등도 함께 조성됩니다.
광양시는 토지 보상,
건축 설계 공모 등 절차를 거쳐
27년 말 쯤 완공 운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장민경 / 광양시 문화시설팀장
"기본 구상인 단계이고요. 앞으로 건축 기획이나 건축 설계 공모 등
저희 행정 절차를 거쳐서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고 이것이 추진이 됐을 때
2026년부터 2027년까지 건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윤동주 시인과 정병욱 교수의 후손들이 광양시와
문학관 건립의 방향성을 두고 이견을 보이는 등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들도 없진 않습니다.
윤동주 유고보존 정병욱 가옥 주변 정비 사업은
배알도 수변 공원, 공중체험하강시설 등과 함께
섬진강권 인문학 관광루트의 핵심 콘텐츠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윤동주 #정병욱 #문학관 #청사진 #섬진강권인문학관광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순천시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