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밤 비상계엄 이후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은
일제히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운동에 돌입했습니다.
밤사이 비상계엄이 선포되면서
광주 31사단은
한때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자입니다.
(기자)
지역시민사회단체들은
아침부터 분지히 움직였습니다.
"헌정 유린, 내란 수괴,
윤석열 대통령을 당장 체포하라!
체포하라! 체포하라!"
200여개의 광주전남 시민단체 등은
장외 집회를 열고
"비상계엄을 모의한 세력들을 척결하기 위해선
반드시 대통령을 탄핵시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 류봉식 / 광주진보연대 상임대표
"윤석열 정권의 즉각 적인 퇴진, 검찰 독재 타도를 위해서
거대한 민중의 항쟁을 오늘 이 순간부터 전개할 것을
광주시민들과 힘차게 결의했으면 합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광주 5개 기초자치단체장,
야당 소속의 시·구의원 등
지역 정치권도 동참했습니다.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시민 모두가 함께 싸우자고 강조했습니다.
* 강기정 광주시장
"함께 단결해서 윤석열 정부가 저질렀던
그 행위에 대해서 책임을 묻고,
윤석열 정부의 퇴진, 그날까지 함께
싸워나가기를 바라겠습니다."
국회로 총 출동한 광주전남 지역의
18명의 국회의원들은 국민을 겁박한
정치 쿠데타로 규정하고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
"함께 힘내서 잘 싸우면 대한민국의 정상화가
하루빨리 가능할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함께해 주십시오."
비상계엄시
지역의 계엄 상황을 총괄하는 광주 31사단도
밤사이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늦은밤 부대 내로 들어가는 차량이
일시에 몰렸습니다.
* 31사단 관계자
"저희도 지금 정확하게 전파 받은게 없으니까..."
비상계엄은 해제됐지만
책임자 엄중 처벌과
정권 퇴진에 대한 공감대는
앞으로 더욱 확산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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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불편한 진실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