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상 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과
탄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지역 내에서도 커지고 있습니다.
시민들 뿐만 아니라 시민단체,
그리고 5월 단체들도
윤 대통령의 잘못을 조사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성토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비상계엄 사태가 끝났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광주시민들에게는
그 여진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번 비상 계엄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일으킨 친위 쿠데타라며
탄핵이 아닌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는 시민부터
* 강병원/광주시 서구
"계엄령 선포를 해갖고 국회로, 밤중에 국회로
들이닥치는 그런 게 계엄령이에요?
그거 쿠데타 아니에요? 쿠데타, 쿠데타이기 때문에
우리 온 국민이 가만둬서는 안 될 것 같아요"
교과서에서만 보던 '비상계엄' 단어를
현실로 접한 대학생까지
광주시민들의 분노는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 임인섭/광주시 서구
"늦은 밤에 일어난 일이기도 하고 계엄이 해제되려면
이제 국회에서 의결을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들었는데
하루빨리 계엄이 해제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숨도 못 잤습니다."
"국민의힘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라"
광주지역 시민단체들은
국민의힘 광주시당사 앞으로 몰려가
탄핵소추안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채택한 국민의힘을 규탄했습니다.
* 임동화/광주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
"국민에게 총을 들이댄 내란 수괴 윤석열은 즉각 탄핵 되어야 한다.
내란 수괴 윤석열과 그 부역자들은 즉각 체포*구속되어야 한다"
광주시와 오월단체는 간담회를 갖고
비상 계엄 사태를 초래한
주동자를 처벌하자는 데 뜻을 모으고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 원순석/5.18기념재단 이사장
"전두환이에 대한 확실한 처단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사건이 다시 재발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만큼은 윤석열이를 끝까지 국가 반역죄로 구속하고.."
지역 시민단체들은 탄핵 표결이 이뤄지는
오는 토요일까지 매일 광주 금남로에서
시민궐기대회를 열 계획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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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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