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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위험한 여수경찰서..."존치냐, 이전이냐"

최황지 기자 입력 2024-12-05 16:28:41 수정 2024-12-05 18:07:13 조회수 185

(앵커)
지어진 지 30년이 넘은
여수경찰서에 대한
신축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원도심에 유일하게 남은 
경찰서마저 신도심으로 떠나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최황지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로 세워진지 33년 된 
여수경찰서입니다.

직원 260여 명과 
민원인들을 수용하기엔 
주차장은 포화상태입니다.

정밀안전진단 결과, 
미흡 판정인 D등급까지 받으며 
신축 필요성은 커지고 있습니다.

* 여수경찰서 관계자
"민원인 주차장이 부족하는 등 청사가 협소하여 
신축 추진 중에 있습니다."

전남의 1급서 중 
여수경찰서만 유일하게 
오래된 청사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순천과 목포는 
지난 2017년과 2019년
각각 신청사로 이전했습니다. 

주민들은 신축을 이유로 
경찰서가 신도심으로 이전할까 걱정합니다.

 *인근 주민
"밤에 오르락 내리락 할 때도 든든하고 좋고 
동네에 관공서가 있다는 건 좋은 일이죠."

이 일대는 옛 시청과 소방서 등
공공기관이 밀집한 행정 중심지였습니다.

지금은 경찰서 옆 법원 등기소까지 
신도심으로 이전 중입니다.

공공기관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면서
경찰서만 유일하게 남았습니다.

*김강아 / 인근 주민
"시청도 가버리고 소방서도 저쪽으로 옮겨지고 
많이 자꾸자꾸 없어져요."

경찰서도 주민 의견을 수렴해
현 부지에서 확장 신축도 검토 중입니다.

하지만 경찰서를 중심으로 
거주지가 밀집하다보니,
부지 매입 등 막대한 예산 투입이 과제입니다.

결국 지역 주민들은 
공공기관을 붙잡기 위해
적극적 협조까지 약속했습니다.

* 강현태 / 여수시의원
"시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면 
적극적으로 돕겠다 말씀을 드렸고 
주민분들도 매입 부분에 있어서는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입장을 경찰 측에 전달을 했고..."

여수시도 
구도심 쇠퇴를 막기 위해 
존치에 힘을 싣고 있는 가운데
경찰서는 존치와 이전을 놓고 
여론 수렴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여수시 #구도심쇠퇴 #여수경찰서 #존치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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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황지
최황지 we@ysmbc.co.kr

여수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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