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편 민주당 등 야당을 중심으로 이번 사태를
윤석열 대통령 내란 사태로 명명하고
탄핵을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지역민들은 제2차 계엄사태가 나기 전에
하루라도 빠른 대통령 직무정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2.3 윤석열 대통령의
기습적인 불법 비상계엄 선포.
척결과 처단 등
섬뜩한 단어를 써가며
담화문을 발표하는 모습에 온국민이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 12.3불법비상계엄선포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
불법계엄이 국회에 의해서
무력된 뒤 이틀이 지났지만 대통령은 여전히
공식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불법 계엄에 가담했던
군 인사들도 같은 자리에 버티고 있어
정치권에서는 제2의 계엄사태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내가 무슨 잘못이냐는 뻔뻔한 적법 주장과
합리화가 제2계엄신호의 신호탄입니다."
지역주민들은 불법 비상계엄 사태가 아직
진화되지 않으면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 정태웅 씨
"현재 시대에 나올 수 있는 발상에 대해서
그래서 잠을 못 잤던 것 같습니다."
또한, 내일 저녁 7시로 국회에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모드 국회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 장인철 씨
"내일 표결은 국민의힘에서 정신 좀 차리고
잘 표결에 임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자녀를 군대에 보낸 부모들은 하루하루가
불안하다며 이 사태가 빨리 해결되길 간절히
바랐습니다.
* 김지영 씨
"엊그저께 훈련 끝나고 자대배치를 받았는데
그래 또 눈물이 나더라고요.걱정이 되고 그러니까"
12.3 불법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탄핵표결을 앞두고
호남민들도 불안과 초조 속에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MBC NEWS 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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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신안군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