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침묵하는 부산 여당..탄핵 동참 압박 거세져

김유나A 기자 입력 2024-12-06 18:21:56 수정 2024-12-06 19:39:36 조회수 48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또하나의 지지기반이죠.

부산에서도 침묵하는 여당 국민의힘에 대한
탄핵 표결 동참 압박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민단체가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탄핵 동참 촉구 성명서를 전달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과 대치 상황이 빚어지며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부산문화방송 김유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부산지역 시민단체들이 국민의힘 부산시당에 
몰려왔습니다

"역사의 명령이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탄핵에 
동참하라, 동참하라, 동참하라"

이미 굳게 잠긴 정문 대신 후문으로 향했지만
경찰이 막아서며, 한동안 대치상황이
이어졌습니다.

"경찰 여러분들, 내란에 동조하는 겁니다."

끝내 국민의힘 부산시당 관계자를
만나지 못한 참가자들은, 성명서를 접어 날리는 방식으로 
대통령 탄핵 표결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 양미숙 / 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
"(탄핵에) 반대한 국회의원 한 사람, 한 사람, 
정의롭지 않은 국회의원으로, 국민을 배신한 
국회의원으로 기록해 역사에 길이길이 남겨 
정의의 심판을 받게 할 것입니다"

진보당 부산시당도 
부산 국민의힘 의원들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부산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윤석열 탄핵에 찬성하라, 찬성하라, 찬성하라"

"지난 4일 새벽, 국회 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에 
부산 국민의힘 의원 5명만 찬성했을 뿐 
다른 의원들은 당론 뒤에 숨어 침묵하고 있다"며 
탄핵 찬성 표결을 촉구했습니다.

* 노정현 / 진보당 부산시당위원장
"침묵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혹시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윤석열의 내란 범죄를 옹호하고 있는 것입니까? 
부산시민들에게 입장을 분명히 밝히시길 바랍니다"

비상계엄 여파 사흘째.

대통령 탄핵에 대한 열망으로 
부산 전체가 들끓는 가운데,

침묵하는 여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탄핵표결 #탄핵 #비상계엄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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