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능 성적표가 학생들에게 통보됐습니다.
작년보다는 쉬웠던 탓에
중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늘었는데요.
의대 증원과 무전공 모집 확대 등
그 어느때보다 다양한 변수들이 겹치면서
입시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수능 성적이 통보되는 광주의 한 고등학교.
담임 선생님의 격려와 함께
성적표를 받아든 학생들의 희비가 엇갈립니다.
* 양승민/광주 대동고 3학년
"가채점을 잘못했던것 같은데..
제가 원했던 점수를 받은 것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광주 지역의 최고 득점자는 모두 3명.
남고와 여고의 재학생 2명이 각각 1문제를 틀렸고,
재수생 1명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김수현/광주 대동고 3학년(광주 최고 득점)
"가채점 한 것이랑 실제 점수랑 다르지 않아서 일단 안심이 되고,
3년동안 열심히 한 보답을 받은 것 같아서 기쁩니다."
작년보다 쉽게 출제된 탓에
영역별 만점자가 늘었고,
중상위권 학생층도 두터워졌습니다.
국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139점으로
작년보다 11점이 내려갔고, 수학도 8점이나 떨어졌습니다.
이에따라 정시 지원에서 의대를 비롯해
공대와 자연대 등 상위권을 노리는 수험생들의
눈치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무전공 선발 비율이 크게 늘어난 점도 변숩니다.
작년보다 4배나 늘어난데다
타 학과 정원을 흡수해
모집 인원을 늘린 탓에
예년 입시 결과를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 박철영 과장/광주시교육청 진로진학과
"(무전공 학부는)최상위 모집 학과하고, 최하위 모집 학과의 편차가
매우 큰 것을 하나로 묶었기 때문에 과연 합격선이 어디서 결정되는 가는
그 지원자의 성향에 따라서 매우 달라질 수 있어서(이번 입시의 최대 변수입니다.) "
광주시교육청은 실점수 자료를 취합해
다음주부터 학생과 학부모를 상대로
정시 지원 전략에 대한 설명회를 갖을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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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혁신도시 공공기관 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