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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럴 수가' 거세지는 후폭풍..지역민 '분노'

박종호 기자 입력 2024-12-08 16:49:21 수정 2024-12-08 17:00:11 조회수 61

(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이 무산되면서 
목포를 비롯한 전남 서부권 민심도 
들끓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여당인 국민의힘에 대해 더 이상
역사에 죄를 짓지말라며 '탄핵동참'을 
외치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시각.

역과 버스터미널 등에 인파까 몰린 곳은
어디나 중계 화면으로 눈이 쏠렸습니다.

김건희 특검 부결 이후, 
국민의힘 의원 대부분이 국회에서
퇴장하면서 시민들은 울분을 
터트렸습니다.

* 이계홍 시민
"국힘 친구들이 양심적인 친구들이 나와서 
국민이 원하는 바를 해줄 것으로 봤죠. 
그런데 좀 야비해 보여 오히려"

탄핵 표결조차 참여하지 않고 
퇴장한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민이 아닌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대통령을 
보호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노지은 시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습니다. 
국민을 상대로 계엄을 선포하는 것도 
참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고, 
하나하나의 헌법기관인 국민의 힘이 
본인의 도리를 하지 못하고 퇴정 해버리는 것, 
그 사람들 뽑아준 국민의 뜻도 거기에 포함돼 있을 건데..."

시민들은 국군 통수권을 가진 대통령의 즉각 탄핵이 없는 
후속 조치는 국지전 야기 등 또다른 위험으로 번질 수 있다며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불법 계엄에 연루돼 수사를 받아야할
대상자들이 여전히 권력을 쥐고 있는
상황은 지켜볼 수 없다며 국민들이 나서 
민주주의를 지켜야한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 강춘길 시민
"국힘의 국회의원들이 국민을 생각하지 않고 자기들만 위한 
이런 정치를 할 수 있다는 것에 정말 분노하고 절망감을 느꼈습니다."

대통령 탄핵 표결이 무산되면서 촛불은
전국에서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여당인 국민의힘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하는 등 후폭풍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표결 #무산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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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박종호 jonghopark@mokpombc.co.kr

전남도청, 강진군, 장흥군, 함평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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