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신 것처럼 5.18 민주 광장에는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들로 가득찼습니다.

비상계엄령 사태로 
무너진 민주주의 회복을 외치고 있는 
광주 시민들의 목소리를 한번 들어보시죠.

* 최승우 / 광주 남구 임암동
"탄핵을 하고 탄핵 소추안을 빨리 헌법 재판소에 넘겨서 
가결을 진행시켜야 한다고 생각을 하구요."

* 박성제 / 광주 광산구 운남동
"광주에서 태어났거든요. 겪지는 못했지만 비상 계엄령이 
5.18 때, 그 상황이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될 상황이어서. 
저는 시간 나는 대로 1인 시위를 하고 집회에 꾸준히 참석할 예정입니다."

* 반승헌 / 광주 동구 충장동
"사실 전 믿었거든요. 국회의원들을 믿었었어요. 
시민들이 투표를 해준 사람인데 너무나도 충격받았거든요."

* 정성호 / 광주 서구 
"현행범으로 인식이 되는 대통령을 놔두고 권한 대행 체제를 
어떻게 이어간다는 건지 국민으로서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아이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이 자리에 같이 나오게 헸습니다."

* 이광중 / 5.18 당시 헬기사격 목격자 (전두환 재판 증인) 
"국회의원들은 우리 시민들의 대변인이 아닙니까. 그분들이 결정을 해야지, 
둘이 오물딱 조물딱 권력을 반틈씩 나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요."

* 전혜진 / 인천 
"요즘 젊은 친구들이 응원봉 들고 많이 하잖아요. 
구체적인 방안 이야기한 것도 없고 해서 믿음직스럽지는 않아요."

* 장정오 / 광주 서구 치평동
"아무도 지치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우리가 하려면 할 수 있을 겁니다. 
지금 슬픈 거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나중에 기쁜 일을 위해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끝까지 저는 앞으로 나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