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국립 5.18민주묘지와
5.18 당시의 흔적이 남겨진 곳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두환 군사반란세력의 흔적을 찾는 이들은
이번 내란세력의 범죄를 철저히
단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김영창 기자가 
직접 들어봤습니다.

(기자)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립 5.18민주묘지에는 
참배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44년 전, 전두환의 비상계엄 
전국 확대로 희생된 역사를 되돌아보며 
오늘을 어떻게 살아갈 지 용기를 얻기 위해서입니다.

* 임정섭 / 서울시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한테 그걸(오월 광주정신)을 
깨우침을 확인시켜 준 거 난 그렇게 생각해요.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을 국민들을
너무 참 가볍고 우습게 본 게 참 한심해요.“

5.18 당시 헬기 사격의 흔적이 가득한
금남로 전일빌딩을 찾는 시민들도 
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이번 비상계엄 사태가
1980년 전두환 신군부가 저지른 행태와
똑 닮아있다며 
윤석열 정권과 그를 따른 
군인들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 조진현 / 경기도 부천시
“군인들이 또 다시 말을 바꿀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은 군인들을 신뢰할 수 없고 
44년 전에 광주에서 일어난 사건 때 처럼
군인들도 내란 동조했던 것 처럼(처벌해야 합니다.)“

* 김송은 / 경기도 김포시 
"(군인들이) 양심선언을 한 것은 맞는 행동이라고 생각하는데 
수사는 철저하게 이뤄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 탄핵안을 무산 시킨 
105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비판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월 단체는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해체하라! 해체하라! 해체하라“

시민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된 것 처럼 이번에도 
대통령이 탄핵이 될 때까지 끝까지 
촛불을 들겠다고 했습니다.

*오승우 / 대학생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는 사실 부모님 따라서 
별 생각 없이 했었던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지금 사태를 보면 제 생각에 따라서 
(촛불 집회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의 권력을 위해 자국민에게 총을 쐈다
두고두고 비난을 받고 있는 
전두환 반란세력처럼

자신의 권력을 위해 친위 쿠데타를 일으킨
내란 세력들의 범죄를 철저히
단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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