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광역시에서도 탄핵정국 속 시민들의 분노는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무산시킨 국민의힘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의힘도 공범이라며 지역 의원들의 사퇴와
정당 해산 촉구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는데요.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울산문화방송 최지호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얼굴 모형으로 계란 수백 개가 동시에 날아듭니다.
검찰 독재 꼬리표가 붙은 이마부터 턱까지
노른자와 흰자가 뒤범벅돼 흘러내립니다.
울산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무산시킨
국민의힘 울산시당 앞에 집결해 규탄 집회를 연 겁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투표에 불참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즉각 사퇴와 정당 해산까지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 최용규 / 민주노총 울산본부장
“노동자들이 앞장서서 촛불 시민들과 함께 이번에야말로
대한민국 역사에서 윤석역을 지워버릴 것입니다. 국민의힘을 지워버릴 것입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국민의힘 울산시당으로
대통령 탄핵 촉구와 국민의힘 해체를 요구하는 근조 화환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교육계 시국선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울산대 교수 85명이, 6일에는 현직 교사 553명이
시국선언을 발표한데 이어, 퇴직 교사들까지 시국선언에 나섰습니다.
울산지역 퇴직 교사 112명이 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범한 윤석열의 즉각 퇴진과 구속을 촉구하고 나선 겁니다.
* 하종수-서민태-이종대/퇴직교사
“반헌법적인 국민 기만행위를 아직도 멈추지 않는
내란 수괴 세력에게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맡겨둘 수는 없다.“
오는 12일에는 UNIS 교수와 직원, 학생들이 시국선언 집회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도심 집회도 평일 오후 6시와 주말과 휴일 오후 4시에 계속 예정돼 있어
탄핵 재추진과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발걸음이 매일 이어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최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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